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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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

부자간에 손꼽아 기다리던 방학을 맞았습니다. 여름방학이 아니라 겨울방학 이지만 상관 없습니다. 온천지가 눈과 얼음에 덮혀도 우리 부자는 채비를 내릴수 있는 얼지 않는 수면이 있는 곳을 알고 있어서 반가운 붕어 얼굴을 볼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취미로 즐기던 낚시가 업으로 바뀌면서 부자간의 조행이 많이 줄어 들었는데 아들녀석의 방학 첫날이자 을유년 새아침에 올겨울에는 예전처럼 활발한 부자조행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녀석이 말을 배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빠께 존대말을 써야 한다고 가르칠때 "아빠는 내 친구인데.." 하고 불평을 하던 녀석인데 이제 부쩍 커 버린 녀석이 아직도 아빠를 친구로 생각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아직 녀석을 '좋은 친구'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1.jpg 새해 첫날 공휴일 이지만 88고속도로는 시원하게 뚫려 있습니다. 해돋이 행렬이 동해안으로 몰려 있겠지요. q2.jpg 두사마을 앞에서 잠시 차를 세우고 강을 봅니다. 겨울 아침 황강에 물안개가 가득 메워져서 신비감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q3.jpg 가을부터 꾸준히 씨알 좋은 붕어를 토해 내던 정양수로도 얼어 붙어 있습니다. q4.jpg 정양수로 하류권도 얼음이 덮혀 있습니다. 날이 풀리면 방학중에 이곳에서 관고기를 한번 맞추어 보려는 욕심을 부자간에 서로 확인 합니다. q25.jpg 용주면 소재지 직전에 좌측 들판 너머로 보이는 둑을 올라서면 박실늪이 있습니다. q26.jpg 드넓은 박실늪 전체가 얼음에 덮혀 있습니다. 오는길에 정양수로에서 얼음을 보고 이곳도 얼어 있을 것을 짐작 했습니다. q5.jpg 용주면 소재지에서 대병쪽으로 재를 넘으면 황계천이 나오고 해곡교를 건너서 해곡마을 좌측으로 돌아 들어가면 박실늪으로 흘러드는 수로가 있습니다. q6.jpg 이 수로중에는 어지간한 한파에는 얼지 않는 구간이 있고 그곳에 채비를 내리면 지렁이가 꾸덕꾸덕 얼어 붙는 추위 속에서도 붕어입질이 잦아서 몇해전 우리 부자는 눈 속에서 이곳에서 겨울붕어를 마릿수로 낚았던 적이 있습니다. q7.jpg 물사랑2가 앞장서서 물가로 향하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녀석의 키가 아빠를 추월 해버렸습니다. 아빠는 아직 녀석이 품안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녀석은 이미 아빠품을 떠나서 저만치 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해라. ~하지 말라."는 얘기를 잘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을 지는게 맞다는 생각 입니다. 아이들이란 어른이 생각 하는것 보다는 더 현명 하다는 생각이며 무엇 보다도 아이들의 가슴 속에 어떤 꿈을 만들고 키우는 것은 마치 순백의 도화지에 물감을 칠하는 것과도 같은 것인데 여기에는 굳어진 고정관념을 가진 어른의 판단 보다는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아이들의 판단이 훨씬 큰 그림을 만들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q8.jpg 수로에도 전구간이 얼음으로 덮혔는데 유일하게 이곳에는 얼지 않은 수면이 있습니다. 32대를 펼치면 얼지 않은 곳에 채비를 내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q9.jpg 물사랑2가 청강도 짧은 절번으로 앞쪽의 얼음을 걷어 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연안쪽의 수심이 더 깊은데 아침 시간대임을 감안해서 더 깊은 곳을 노릴 생각인것 같습니다. q10.jpg 어차피 땅이 얼어서 받침대를 꽂을수도 없으니 한 대씩 들고 지렁이를 내려 겨울붕어를 유혹 해 봅니다. q11.jpg 햇살은 좋은데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습니다. 삭풍이 모처럼의 부자간 나들이를 시샘 하는것 같습니다. q12.jpg 바람을 피해 논둑 사이에 나란히 앉았지만 햇살이 오르고도 추위는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습니다. q13.jpg 지렁이가 꾸덕꾸덕 얼어 붙습니다. q14.jpg 자동차에 난로가 있지만 난로불이란 아무래도 겨울 수로낚시에서 모닥불을 함께 쬐는 맛에는 비할바가 아닙니다. q15.jpg 바람이 몰아치니 햇살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수온이 오르지 않는것 같습니다. 채비를 들어내면 낚시줄을 타고 흘러 내리던 물이 이내 얼음으로 변해 버릴 정도 입니다. 청강도로 얼음을 깨고 햇살 좋은 얼음 아래를 공략 해 봅니다. q16.jpg 물사랑2는 수로변의 웅덩이로 자리를 옮겨서 햇볕이 좋은 포인트를 노리고 있습니다. q18.jpg 그곳이 명당 이었던가? 자리를 옮긴 물사랑2가 이내 붕어를 낚아 올립니다. q19.jpg 신년벽두에 만난 6치 겨울붕어가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찬바람 속에서도 햇살이 수면을 데웠나 봅니다. 이때부터 따문따문 입질이 들어 옵니다. q20.jpg 본수로쪽에서 36대에 손에 꽉! 차는 8치 붕어를 낚았습니다. 한파가 수그러들고 며칠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 이런 씨알의 붕어가 마릿수로 낚이게 될 것 입니다. q21.jpg 1시를 넘어 서면서도 바람이 그치질 않으니 더이상 고집을 부릴수 없습니다. 붕어얼굴을 보았으니 오늘은 이만 작전상 후퇴를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날씨가 풀리고 나서 다시 한번 오기로 하고 부자는 을유년 첫날의 수로 나들이를 접습니다. * 일 시 : 2005.01.01. * 장 소 :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해곡리 박실늪 상류 수로 *수심및 포인트 : 1-1.5m수심. 지렁이 미끼. * 조 사 : 물사랑 물사랑2 * 날 씨및: 열흘가량 이어진 영하의 날씨속에 대부분의 늪이나 수로가 얼음으로 덮인 가운데 그나마 이곳에는 얼지 않은 수면이 있어서 물낚시가 가능 하였으나 좋은 햇살에도 불구하고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낚시여건이 나쁜 상황. * 채 비 : 원줄 1.7호, 목줄 케블러 1.5호 8-12cm, 4호 민바늘, 유동채비. * 미 끼 : 지렁이 * 조 과 : 붕어 8치 1수, 5-6치 8수. (박실늪 가는길) 88고속도로 고령 나들목을 나와 합천의 진주방향 끝에 있는 정양삼거리까지 간다. 정양 삼거리에서 합천쪽으로 제2남정교를 건너기 전 좌측 (용주) 방향으로 약 4.7km를 가면 용주면 소재지에 닿기전 좌측 들판 너머의 둑으로 난 시멘트 길을 통해 둑을 올라서면 박실늪 이다. 용주면 소재지에서 (대병) 방향으로 1.1km를 가면 좌측으로 (해곡교)가 나오며 해곡교를 건너서 해곡마을회관 앞에서 좌회전 하여 박실늪 상류권 수로로 진입 한다.

을유년 새아침이 열렸습니다.
좋은 꿈들 꾸셨는지요?
올해도 님들 모두 건강 하시고 낚시로 인해서
행복 해지시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물사랑님
물사랑2님
새해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이 대구가 영하 5도로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합니다
한겨울 붕어 얼굴 보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신년 초하루의 손맛을 시작으로 금년 푸짐한
기록 갱신 하시길 바랍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새해에도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물사랑님의 조행기을 보고나면 항상 부럽고 고마운 생각이 앞섭니다
항상 같이 다니시는 모습과 자식 에게 무한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시고 물사랑님의 인자함이
눈에 보입니다. 아마 우리 월님들 모든분의 본보기 되지않을까 십읍니다
계속해서 좋은 사랑 부탁합니다
물사랑님!!!
물사랑2님! 사랑합니다.
부자간의 이추븐날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해곡리 박실늪 상류 수로에 새年이 왔다고 바리 달려가는 부자간모습이
억수로 정겹게 보입니다.
물2와 친구처럼 카~~~~~~~~~정말대단하심니다.
붕어땟깔이 겨울이라서 보호색을 띄네요.


저희집은 아직도 家夫丈제인데 정말부럽습니다.
음악도 조행기와 궁합이딱맞네요.
새年에 福 많이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하십시요.

물사랑님, 물사랑2님,~!!
안녕하시죠. 반간갑습니다.

새해 첫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그저 그림으로 물만보아도 가슴이 술렁 거립니다.
좀처럼 기회가 나지않내요.

열린 새해에는 더욱더 발전한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과 웃음이 담박으로 넘처 흐르기를 빌어봅니다.

새해를 여는 부자간의 정감어린 조행 너무너무 보기 좋습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물사랑님. 물사랑2님 !!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운치 넘치는 겨울 조행과 겨울 붕어들, 보기가 좋습니다.
새해 더욱 건강과 행운을 기원드리며 아울러 진정 자랑스런 향토'낚시인' 이 되시길 빕니다.
물사랑님 물사랑2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전히 매서운 바람도 빙판도 부자간의 끈끈한 사랑 앞에는 문제가
될수 없음을 화보로 느껴 집니다
새해 예전같이 동출 할날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고 조과 또한 많으면
더욱 좋겠지요
추운 겨울 감기 조심 하시고 곧 돌아 갈께요...^^*
신년 벽두에 낚시 나들이에 축하드립니다. 물사랑님! 물사랑2님! 부자간의 조행에 많은 사랑 쌓으셨는지요.
합천의 박실늪은 나에게 추억이 많은 곳이지요. 옛날 조우회시절 출조빈도가 많았던 곳입니다.
항상 보기가 좋은 부자간에 출조에 8치의 얼음속의 붕어 낚음에 축하드리
립니다. 얼음을 깨고 하는 낚시 나름대로 매력이 있습니다. 늘 월척의 발전에 기여하는 물사랑님의 마음에
감동 받고 있습니다. 월척 데스크 운영자인 물사랑님의 신분을 떠나 개인 물사랑님의 심지를 아름답게 생각합니다.
새해에 많은 축복과 물사랑님의 많은 지식으로 낚시 후진양성에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생활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는 즐거움의 매일이 되십시요.
모닥불에 불 쬐며 수고하신 좋은 화보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신년 벽두 부자간의 우정을 확인하며,
산책하듯 즐거운 조행이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배경 노래에서 물사랑님에 진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시원하게 뚫린 88고속도로를 달리 듯..
두사마을 앞에서 본 황강의 유유자적한 드넓음 처럼..
물사랑님과 물사랑2 그리고, 월척에 2005년을 믿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안녕하세요?물사랑님!
물사랑2와의 조행기 자꾸 올리시면 전 부러워 죽습니다.
제 집에있는 세여자는 세상에서 낚시가 제일싫다는군요.^^
이처럼 열악한(?)환경속에서 하는 낚시 ,어째튼 그들에게도 모범이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두분의 우정이 더 깊어지길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요!!1
한 이틀 하우스를 들락거렸더니 이쁜 화보가 올라와 있네요...ㅎㅎ
음~~황강이라...사시사철 좋은 우리 강입니다.

새해 첫 화보...부자간의 조행이 더욱 좋아보입니다.
을유년에도 우리 멋진 물가 친구가 되어봅시다.

복 많이 받으세요!
물사랑님!
을유년 새해 첫날에 월님들들께
좋은 그림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꼭 이루어지시길
기원드립니다.
추운 한겨울 조행에 물사랑2님과 함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예쁜 겨울붕어가 참 보기 좋네요.

물사랑님 반갑습니다
물사랑 2님 반갑습니다
정말로 대단하다는 말 밖에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이 추운 날씨에 월척 횐님들을 위해서 열심히 나서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아무쪼록 몸 건강하시고 올 한해에는 항상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빕니다
물사랑 2님도 건강 하시고 올 한해 워리에 498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세해가 밝았습니다.
부자지간 올해도 돈독하시고..가정에 행 복이 가득하시길 바라 겠습니다.
낯설지 않은 사진을 보면 반갑습니다..올해도 많은 소식 부탁드립니다.잘 보고 갑니다.
을유년 새해아침
상큼한 기분으로 출발 하셨군요.
우리 조상님들은 닭을 文 武 勇 仁 信
오덕을 갖춘 성서러운 동물로 생각하셨더군요
그냥 닭대가리로 흔히 하찮게 여겼는데 ....
문무를 겸비한 닭의 벼슬과 발톱을 잘 다듬어 좋은 그림 많이 올려주시기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물사랑님~
을유년 새해에는 "건강/소득/498"이 철철 넘쳐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그업이 업보인 모양입니다
신년벽두부터 추운 한대를 나다니시니 말입니다
그나마 좋은 친구가 곁이 있으니 얼마나 든든하신가요?

여러 월님들에게 새해에 좋은 그림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물사랑님 그리고 물사랑2님 수고하셨습니다
늘 화보를 보지만 부자간의 조행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언제쯤 나역시 부자간의 첫조행이 될날만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을유년의 첫 화보 조행 잘보았읍니다
늘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언제 보아도 푸근하고 정겨운 부자간의 조행
부럽다가 이젠 존경심마져 듭니다.

올 해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앞으로는 시간 여유가 없을 겁니다만
그래도 휴일은 있으니 기대해 봅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많은 사랑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
겨울에도 물낚시가 가능한것을 일께워 주신 물사랑님께 감사드리며

부잣간의 정겨운 모습 또한번 부러움을 느낌니다

우리 딸래미는 언제 키워서 같이 가나?^^
한 겨울에도 부자지간의 애틋한 정으로 물가를 녹이시는 물사랑님들의
정겨운 조행기가 제 옆에서 옹알거리는 아들놈을 한번 더 쳐다보게 합니다.
역시 행복은 멀리있는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아마 말은 안해도 물사랑님은 아직도 훌쩍
커버린 물사랑2님에게서 자식의 체취를 느끼는 부정을 언제쯤 물사랑2님이 알수 있을까요?
부럽습니다.
제 고향이네요~
박실늪...
저는 박실이 고향이랍니다...
어렸을때 낚시를 처음해본곳도 박실늪이고... 저에겐 많은 추억이 담긴 좋은곳입니다...
옛날에는 붕어 잉어 가물치 민물장어등... 엄청나게 많았는데 요즘에는 그물질을 마니해서 그런지 고기가없더라구요..
제생각에는 상류쪽보다는... 도보로 진입이 힘든 중류쪽이 아무래도... 어자원이 많은거같지만... 갈수가없으니... 쩝...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월 말 박실늪에 갔었는데 바로 사진의 그 자리에서
잔챙이 몇 수 했었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맨날 물사랑 뒤만 따라다니다가 첨으로 한발 앞서서
기분이 묘합니다. 저는 중3 딸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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