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연밭 소류지 답사

조행기가 조금 늦었네여...^^ 그리고 첨 올리는 글입니다. 축하해 주세요.. 목요일 오후 친구 조우의 출조 소식을 접하고 하던 일손 놓고 무작정 창녕으로 향합니다. 대구에 계시는 형님 왈 "대도 못세우고 터진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장소는 창녕공고앞 연밭소류지... 약 2500평 규모의 상류는 부들과 갈대가 중하류는 연으로 덥인다고 합니다. 여름이되면 말이죠.. 저와 저의 조우는 상류 부들쪽에 일단 대편성을 하고 새우를 준비해 가지 못한관계로 지렁이를 4,5마리 꿰어서 투척을 했죠.. 해가 지기 전까진 깔짝대는 입질만 이어지고......민생고를 달래기 위해 라면을 한그릇 때리고 이슬이로 배를 채우니 한기도 사라지고 때마침 대구에 계시는 형님이 새우를 공수해 주시내요.. 두대에는 지렁이 콩 짝밥으로, 나머지는 새우갑옷머낀것도 달고 머리를 까서도 달고 지렁이도 달고.... 이렇게 온갖 붕순이 유인 미끼로 무장을 하고 기다리기를 몇시간... 새우 깔짝, 콩 깔짝, 지렁이 총알입질...흐미 미치겠다. 지렁이 미끼에 6,7치 대여섯마리..... 결국 첫 밤낚시 출조에 대물을 만나리라는 희망은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찌불구경, 아침나절에 물안개 구경 실컷하고 왔습니다. 간만에 밤을 새고 나니 하루 이틀 한 낚시도 아닌데 왠지 감회가 새롭더군요.. 회원님들 아직 밤기온이 찹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낚시, 재미있는 낚시 하시기를 바랍니다. 담에 또 가면 조행기 올리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