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조행기를 올림니다.

납회참석 후 열조사님들을 뵙고 용기를얻어 지난 금-토 밤낚시를 갔습니다. 하양을 지나 금호육교앞에서 좌회전 대장곡지... 대물낚시 전혀모르던 올봄 못이름도 모른채 지롱이 사들고 찾았던 그곳 초여름 '월척'을 만나 선배조사님들의 화보조행기를 보고 이제껏 흉내 내며 연습하는 곳. 올해 열두밤을 지샛던곳. 첨으로 생자리를 파본곳. 첨으로 월척을 잡은곳. 오후4시에 도착 도로변 중류대 맹탕 수심 1.0-1.8에 19-30으로 9대 편성 억지로 구한 새우와 콩을 섞어서 던진 후 차에서 휴식.. 8시에 깨어 나와보니 콩을 단 낚시대 한대가 없다. (담날 아침 저수지 반대편에서 고등어 잡는 닐대로 건졌지요 -브레이크뒤꽂이 소용없슴 : 물사랑님 말 들을껄...) 생각만큼 추웠지만 초저녁부터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9시가 넘자말자 콩에 시원한 입질 9치가 딸려 나온다. 빵 좋다. 용기 백배!! 그로 부터 한두시간 단위로 콩에만 입질.. 계속 챔질에 실패하니 화가난다. 한번은 늦추어 보고 그 담을 일찍 댕겨본다. 안된다. 졸립다. 떨그럭 소리에 화들짝 놀라 당겨보니 9치추가 시계를 보니 5시다. 날이 새고 6치한수 7시한수 추가하고 아침 8시 방생, 철수 허접초짜 첫 조행기였습니다. 담에는 좀 내용있고 월척사진이 있는 조행기를 올리겠습니다. 차츰 나아질것을 약속드리며...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