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탐사

어제 퇴근 후 후다닥, 경산 진못 뒤 굴못으로 날았습니다. 지렁이 한통 사들고, 6시쯤에 중하류쪽 수심80센티 내외... 3.7칸대만 매다가 20정도 왼쪽부터 2.6 2.1 2.0 3.7 1.9 3.0(들뽕) 4.0(들뽕) 총 7대 펴고 있으니 날은 서서히 저물어 지고,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데 추워서 모포랑, 난로 피워서 대기 중에 에고 낚시방에 폰 나두고 왔네... 후다닥 달려가서 폰 챙기고 온 김에 짬뽕 한 그릇 먹고, 7시 40분부터 낚시 시작. 바람이 심하게 불어 춥네요. 근데 왠 복병 군용 비행기가 10분마다 지나가는데 땅이 진동을 하네요. 헐~9시30분까지 쉬우웅~~~~ 쏴~~~~~ 2대3대 순서대로 지나고... 열 받아 비행기 떨어져라 주문도 외워 지만 안떨어지고, 가끔 물새 노는 소리와 하류 끝부분에서 괴기 뛰는 소리만 들릴 뿐 내 찌는 말뚝... 개기다 개기다가 10시30분 쯤 최상류 수초대로 자리 옮겨 2.0 스윙 4.0 3.7 2.6(들뽕) 잠시 후 3.7칸대에서 까작 까작하다 조용하다. 아마 붕애인 듯... 12까정 개기다 덜덜 떨면서 집으로 돌아 왔따. 울 마누라한테는 회식한다고 늦다고 해놓고 ㅋㅋㅋ 시간이 없어서 상세하게 못 올린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