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다섯시쯤 흥선지에 도착.
상류쪽에 세분 어르신 대 편성하고 있었음.
저수지 한바퀴 탐색.(처음 가보는 곳이라..)
제방 조금 못 미쳐 아주 좋은 포인트가 눈에 띄였으나 무덤 앞이라 주저하다가 포기.
(가슴이 새 가슴...^^:)
상류 세분 자리 지나서 거의 중류쯤 대 편성..
수초가 많이 삭았으나 밑걸림이 아주 심함..
갈대와 뗏장 경계점에서 부터 우로 5대 편성..(수심 1.5에서 2미터)
밑밥 뿌려놓고 저녁먹고 낚시 돌입...
12시까지 입질 한번 없음..(달이 내 찌를 환하게 비춰줌...헉..)
상류쪽 어르신 세분은 새우 머리만 따먹는다고 연신 투덜댐..
차에 자러 들어감...달이 지고 나서 새벽에 일어나서 하기로 하고..
일어나니 6시..(여관에 왔는지 저수지에 왔는지?)
낚시 조금 더 하다가 대 접음..
상류 세분 꽝...(한분 눈만 붙은 붕어 한마리..)
나도 꽝......내 동료도 꽝...
돌아오는 길에 용광지..유등연지 답사차 그냥 가 봄..
어느 조사님이 이번 여름에 흥선지 보기 흉한 정도로 녹조가 많이 발생해서
올해 흥선지에 들어간 꾼들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함...(믿거나 말거나..??)
사진 몇장을 찍었으나 도움이 되지 않는 사진이라서 첨부하지 않습니다..
환하게 떠오른 달...
너무나 낮은 수온....
저수지의 생태변화..
낚시가 되지 않았던 이유가 아닐까? 위로해 봅니다..
며칠뒤에 또 비가 온다니...참 기회가 오지 않는군요..
@@@한가지 수확은 가창댐 조금 못 미쳐 낚시가게에서 얻은 청도 저수지 지도..
스캐너로 떠서 기회가 되면 올리겠습니다.. 이것밖에 도움 드릴꺼 없네요..@@@
아마 청도권 저수지에만 대 담구어 봐도 일년은 넘게 걸릴지 싶네요..
청도 흥선지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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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전장으로 떠나는 장수 같이 비장한 결의를 보이시길래
엄청난 조행기가 올라오겠구나 싶었는데
디립다 잠만 주무신 모양이군요.^^
ㅋㅋㅋ
하긴 달 뜨고 추운데 낚시가 되겠습니까 ?
추운데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내일은 제가 그 고생을 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녹조는 과수원 농약이 원인인가요??
낚시인으로서 가슴 아픈 일이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흥선지가 녹조가 그렇게 많이 끼였다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옆길로 조금가면 문수지가 있고 문수지 덜가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고철지가 있습니다.. 깨끗하기는 고철지가 조금 나은 편인데 요즘 낚수 못하게 말리시는 것같은데... 고향어른신 들 보기가 영 민망해서 잘 가지지 않더라고요...
고향소식도 듣고요 조행기 잘 읽어 보았습니다.
산더미 같이 싸인 쓰레기 탓일거예요
올해 세번 출조했는데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지도 기대됩니다 억수로~
흥선지 ..안가본지도 4~5년 되는군요..
참한 저수지 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