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자유게시판

손맛?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초보낚시꾼 6 봉다립니다. 늦은저녁시간에 친구와 친구동생 이렇게 3명이서 낚시를 갔다왔습니다. 야... 손맛보러가자 문자를 받고 그동안 준비한 낚시장비를 챙겼습니다. 붕애님이주신 받침틀(은색라커로칠해서 상태 죽임) 대물님이주신 초절정상태의28대1ea. 새제품대비 거의 같은가격으로산 16대.1ea20대.1ea. 받침대2개. 담배2갑.핸폰.쵸콜릿두개. 체육복한벌( 밤에 얼어 죽는줄알아습니다. ㅜㅜ) 달도 비추지않는 어두컴컴한길을 지나서 낚시터에 도착했습니다. 성주 달골 낚시터. 물안개 가득하고 별빛만이 가득한 낚시터분위기 너무 좋터군요. 친절하신 낚시터사장님이주신 커피한잔하고 좌대로 이동해서 좌대에 앉았습니다. 친구동생이 직접 압력밥솥에 밥을하고 구수한 밥냄새를 맡으며 드디어 떡밥을 달고 낚시대를 담것습니다. 친구동생이 제 낚시대를 보더니 그러더군요 히야... 그거 몇호줄이고 혹시 2호줄아니가? 2호줄달고는 잉어 몬잡을건대 여기선 그걸로 잡을수있는거 음다 줄 바꾸지? 얼릉 고기잡을 마음에 괘안타 이거면된다.( 이때 줄을 미리 바꿨어야합니다.에효) 친구가 한마디 거들더군요... 냅둬라 지가 겪어바야 혼자 하다가 느끼바야 저 고집을 꺽지. 한참을 케미를 바라보는대 잠이 실실오고 궁디는 아파오고 얇은체육복 한벌입고 갔더니 이빨은 덜덜덜... 무릅엔 찬바람 실실들어오는게 죽을맛이더군요. 당연히 아시는거겠지만 밤낚시가실때 방한대비 충분히 하셔야될듯합니다. 머(?) 얼어요~ 어... 이런느낌이 들면서 찌가 밑으로 쏘옥 들어가더군요. 그리곤 이내 쑤욱하고 찌가 위로 올라오는겁니다. (왔구나~!!!!) 당겨야지 당황하면 안대 그리곤 있는힘껏 두손으로 낚시대를 잡고 위로 잡아당겼습니다. 그런대................ 찌가 들어간 낚시대가 받침틀에 끼우지않고 옆에 한대 따로 놓아둔 받침대거더군요. 하늘로 번쩍 치켜든 두손을 보니..... 얼래 받침대를 들고있고 낚시대는 옆으로 툭 떨어지더군요. 잠결에 받침대를 쎄리 잡아들고 있었던겁니다 ㅡㅡ;; 얼릉 받침대를 옆으로 집어던지고 낚시대를 잡아들고 위로 당겼습니다. 핑.핑.핑. 낚시줄이 당겨지는 느낌에 손으로 전해지는 물고기의 발버둥이 느껴지더군요. 드디어 한마리 잡아보는구나 흐믓하고 친구보다 내가 먼저잡는다는 기쁨이 이루 말할수없이 밀려오는 순간.. 팅~~하는소리와함께 두손은 뒤로 져쳐지고 손으로 전해져오던 허공에 삿대질하는느낌. 아뿔싸 줄이 터진겁니다. ㅜㅜㅜ 허탈함에 가만히 서서 난장판인 좌대만 바라보고있었습니다. 뒤돌아서서 친구와 친구 동생을 쳐다보니 둘다 멍하니 바라만 보고있더군요. 한참만에 친구넘이 한마디 하더군요.... 생쑈를해라 생쑈를.. 돈주고도 못볼장면이다. 쪽팔림에 더이상 그자리에 있을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낚시터에 있는 수면실에 가서 잠이나 자기로 했습니다. 컨테이너에 가서 문손잡이를 당기니 잠겨있는겁니다. 얼래 주인아저씨를 깨워야하나 ;; 그런대 주인아주머니가 문을 쓰윽열더니 아 주무실려구요. 여기말고 저쪽에가서 아저씨랑 주무세요. 순간 당황대며 머리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저씨랑 같이 자라니... 이건 무슨 뜻인지 ㅡㅡ;;) 옆건물에가서 아까 아저씨가 들어가신문고리를 잡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저기요..저기요.. 넘 길게 가네요 2부는 잠시후에.....

초보때 옆에 받침대 잡는일은 종종 있는 일입니다 ㅎㅎㅎ!
흥미진진한 2편 이야기가 기대 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나 젬있는 조행기~ ㅎㅎㅎㅎㅎㅎㅎ
2부가 기대 됩니다.^^

육----육두 문자에
봉----봉변만 당하고
달----달달달 떨고왔네.
님의 직업이 글쓰는 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직업 선택이 엄청나게 잘못된 것입니다

2부 빨랑 올리세요 시간이 없어요
ㅎㅎ
님때문에 즐거운 하루입니다.
얼릉 현풍으로 오셔야됩니다. 아니면 제가 끝가지 찾아가던지 아니면 괴롭힙니다.
요번주 저도 바빠서리 시간내기가 힘이듭니다. 아니면 제가 대구 가는길에 연락을 드리지요....
월척중독자성님 한테 고마하라카는 녀석이 어떤녀석인지 물어보시면 집요하다 하실겁니다.
ㅎㅎㅎ 글재미있네여 저두 덜덜 떨면서 낚시많이했어여 ㅋ1ㅋ1ㅋ1
ㅎㅎㅎ

잼난 글 보게 되넹 ^^.. 2탄기대 합니다.ㄹㄹ
가게에서 실실 웃고있으니 손님이 들어와서 힐끗 힐끗 쳐다 보네요.

ㅎㅎ 재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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