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출석 상태 안 좋은 회원 하나부라고 합니다.
낚시도 잘 못 가고, 잘 하지도 못하지만 하루에도 몇 차례씩 드나들며
선배님들의 다양한 경험담 잘 배우고 있습니다.
낚시를 자주 못하다 보니, 특별히 구입할 건 없어도 중고장터는 괜히 기웃거리게 되더군요.
그러다 요새 부쩍 중고장터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지켜보며..
좋은 분들 많으신데 일부 갈등 때문에 험한 소리도 오가고 하는 걸 보니 다소 안타깝기도 하답니다.
저도 중고로 물건을 팔아보기도 했고, 구입도 해봤지만...
물건을 사는 과정에서는 새것을 사도... 기대보다 괜찮은 물건을 얻게도 되고,
생각보다 실망스런 물건을 사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더구나 중고 물품을 사고팔다 보면 구입한 가격 때문에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중고로 산 경우인데 가격에 비해 물건이 별로라는 생각, 충분히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전에 중고로 카메라 렌즈를 산 적이 있습니다.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던 시절이라
판매자분이 싸게 주시는 것도 모르면서 샀던 건데... 막상 필요가 없어져 내놓게 된 시점에서
그 렌즈의 거래가가 제가 구입했던 것보다 훨씬 높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사람이다 보니 잠시나마 망설이게 되더군요.
반 나절 정도 갈등하다, 결국 제가 구입했던 가격에서 사용기간 만큼 더 빼서 내놓았습니다.
큰돈도 아닌데... 두고두고 찜찜하게 생활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금세 구입문의 폭주하고, 웃돈 주겠다며 자기 달라는 분 등장하고...
거래가가 낮으니 무슨 하자 있는 거 아니냐는 분까지... ^^;;;
결국 올리고 나서 10분도 안 돼 여러 통의 전화 끝에 바로 판매가 되었었죠...
가끔 중고로 구입한 후, 같은 곳에 값을 올려서 파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더군요.
물론 단순히 생각하면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값을 올렸다고 무조건 '장사치'로 내몰기보다는...
혹시라도 그 분이 구입후 수축고무라도 더 끼우고 줄과 찌 등 교채했다거나...
손질해서 내놓으면서... 또는 구입하는 과정에서의
기름값, 수고비, 손질비 등등을 감안해 나름 조금 올렸다거나 하는
정도의 생각 정도는 따져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상업적 목적에서 구입했다 값을 많이 올려 파는 행위야 회원분들의 원성을 살 만한 일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다행히 월척은 자청해서 수고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점잖게 교통정리해 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비교적 다른 공간에 비해서는 순리껏 돌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서없이 글이 길어졌습니다.
아무쪼록... 화창한 날씨, 본격적인 시즌에 맞춰...
낚시 떠날 생각에, 새로운 장비 업그레이드 하실 생각에...
가슴 부풀어계신 분들 많을 텐데...
오히려 그 일로 인해 맘 상하고,
머리 복잡해지시는 선배님들 없으시기를 바라는 맘뿐입니다...
저도 어서...
사부님 따라가... 열심히 배워... 예쁜 붕어 만나고 싶습니다.
중고거래에 대한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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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는 않겟지만 상대방입장도 되보고 헤아려주는 그런 정감잇고 따듯한 낚시인이 되엇으면 합니다...
화창한날 몸살나서 방콕해잇는 무지랭이가 한말씀 드렷습니다.....ㅎ
요즘 일교차가 심하군요..건강들 챙기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전 지금 ...마음이 ....우울 합니다........물건두 못받고 사기를 맞은듯 싶어서.......;;
2틀 지났는데.....요번주 기다려보고......담주에는 경찰서 가야 할찌 싶내요.....
여기서 거래한건 아니구요.....암튼 큰 돈은 아니지만.....사기맞았다고 생각하니...ㅡㅡㅋ
좋은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꾸벅~~! ^^
그래도 이곳 월척님들은 심하게 비방하지는 않은것 같아 좋습니다.
앞으로도 잘 운영 되리라 믿습니다.
님의 글 잘 보고 갑니다.
건강 챙기시고 즐낚 안출 하세요
상대방 입장을 조금씩만 배려한다면 원만한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까요.?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