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란 취미는 필연적으로 농민과 만날수밖에 없습니다.
낚시인이 어떤 행동을 조심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워낙이 자주 강조 되므로 언급을 않겠습니다.
순박한 인심이 살아 있던 동네에 낚시인의 출입이 잦아지면서
처음엔 조용히 지적 하던 농민들도 자꾸만 반복되는 방종에
'낚시인이란 왠만큼 말로 해서는 듣지 않는 사람들'
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연히 지적을 하면서 인상이 찌푸려지고 말이 거칠어 지겠지요.
이때 낚시인의 응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농민이라고 낚시행위를 제제할 법적인 권한이 있느냐?"
"당신 땅이냐? 지적도 갖고 와봐라."
"나도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다."
이렇게 엉뚱한 똑똑(?)을 떠는 낚시인이 백에 한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때로는 억울한 지적을 받게 되더라도 그들이 거칠어지게된 과정을 생각 해서
"미안 합니다."
라고 말해 주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뒤돌아 보아서 한점의 부끄러움이 없는 낚시의 길을 걸어 왔더라도
이순간만큼은 따지고 밝히려 애쓰지 말고
하심의 슬기를 보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낚시문화 생각7 - 하심(下心)의 슬기로
-
- Hit : 2570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2
글도 잘 옮기시고 말씀도 잘 하시고 생각하시는 그 마음이 쏙~~~
제 마음을 녹이시는군요. ^^*
항상 좋은 글을 올리시고 고수로서의 마음을 표현하는 물사랑님~!
존경스럽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즐낚하시고 좋은 글 남겨주세요.....
일심회의 거듭된 승전보에 축하 드립니다.
고목만큼이나 깊은 조력과 일조사님의 부지런 하시고
자상 하심을 배우려고 항시 마음공부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