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사람많은곳 싫어하는 친구가 부여 옥산지 상류에 있는 가내지? 암튼 그리 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초저녁 나와 친구 둘 셋이서 즐겁게 낚시를 하는데 어디서 차량 몇대가 우루루 오더니 우리 반대편에 멈춰서서 갑자기
우루루 사람들이 나옵니다.
아저씨 아주머니 주섬주섬 음식을 내놓더니 낙시를 펴는둥 마는둥 열두시가 될때까지 술을 마시고 계속되는 다른 일행들의 차량 행렬이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고....물론 오랫만에 지인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수 있겠지요...
문제는 그 작은 소류지가 있는 동네가 민가가 몇채 안되고 노인분들만 사는 집앞 그것도 대문에서 직선거리 해봐야 이삼십미터 대문앞 보안등 밑에서 자리펴고 술마시고 시끄럽게 하는데 내얼굴이 다 화끈거리고 낚시고 뭐이고
이러다 신고받고 경찰이라도 올것같고 참 열받는데 참다참다 친구가 건너편에 돌을던집니다...첨벙....
씩씩거리면서 싸우려는 테세지만...
나는 또 그래봐야 주민들 나오면 그놈이 그놈이라고 하지 우리 잘했다 안한다...그냥 낚시 포기하자하고 실갱이 하는데 노인양반이 결국 나오더군요...
이게 뭐...낚시터 주차장여 유원지여...어디서들 왔수...하며 묻는데 그쪽 사람들 꿀먹은 벙어리....
심야 깊은 시간 뜬금없는 객들 때문에 그분들은 두시가 넘어서야 마당에 불이 꺼지더군요...
불안해서 잠이나 주무시겠습니까...
무식한 인간들 하다하다 날씨가 추워서 시동을 켜놓고 자는데...디젤차량 엔진소리는 새벽밤하늘에 퍼지고..
한인간은 음악을 동네 방송하다시피 틀어놓고....깜박이켜놓고 잠들고....
살다살다 낚시터에서 그런 인간들 처음 봤습니다.....
이러다 낚시 다 못다닙니다....
한탄만 나오는 날이었습니다.
이러다 전부 낚시 못다닐것 같습니다...개탄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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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떼거리로 몰려다니면서 민폐를 끼치는 행동을 안했으면 합니다.
혼자서는 조용한 분들이 모이면 술판, 매너는 개판이 되니......
저런 인간들 단속할 방법이 없나요.?
어른들이 더 조심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아타까운 마음이.....ㅠㅠ
싸우지 않은것은 잘 하셨네요.
그런 인간들하고 싸워봐야 머리만 더 아프지요.
건강챙기시고 늘 안출하시길...^*^
들개 떼 인가 봅니다.
술집에 떼거리로 몰려가서 먹을 돈은 없고.......불쌍한 강아지들~~!!
자연적인 악재는 극복이 어쩌다 되던데...
이건 뭐...말도 하기 싫읍니다.
음주...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