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를 넘기면서
은근슬쩍 고가제품 자랑.
이제는 그만 합시다.
고가제품이 제 값을 한다는것은 아는 사실이고,
또 부럽기도하고 뽀대내면서 물가에 앉아 보고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 마찬가지 입니다.
저수지에 이름은 붕어인데 세 부류의 붕어가 살고 있습니다.
한 부류인 대물은 갈대숲에 있는듯 없는듯이 조용히 은신해 있는데
깻잎만한 붕애들이 밤새도록 새우발만 빨아놓고
자기보다 큰 징거미까지 사냥했다고 갈대숲이 시끄럽습니다.
참다못한 중치와 일부 대물들은 다른곳으로 떠날 채비를 합니다.
힘찬 2010년 맞이 하시길 바라며,
2009년 월척을 빛내 주신분들께 인사 드립니다.
217.218로 한해를 넘기면서 그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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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는 낚시일 뿐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잘 안되네요.
그런뜻은 아니었고,
술 담배에 여자까지 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옆에 낚시대 비싼거라고 비아냥거리는 분이 아닌
원하는게 있으면 그 장비를 얻을때까지 절제하며 노력하고
후에 그 기쁨을 만끽하는 자세가 더 낫지 않는가 해서
올렸던 글입니다.
^^
올해는 어찌나 집에 우환이 많은지...
내년에는 좀 즐거운 일들만 가득했으면 합니다. 저나 월님들 모두요^^
제장비 비싼거라고 자랑한번 한적은 없지만...
가격을 떠나서 좋은장비 나쁜장비... 이런건 개인의 만족도 아닐까요
대나무를 걸쳐놔도 맘편하게 즐기면서하면 그게 즐낚아닐까요
고가의 대를 펴던 대나무를 펴던 맘편하게 즐낚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