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전국 곳곳서 항일운동 확대 막아
박중양·이진호등 14명 명단 공개
'민간 유지자들이 자발적으로 독립운동의 진정 방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유혹하는 자를 검거할 것을 서약하게 만들자.'
1919년 3·1운동 당시 데라우치 마사타케 조선총독에게 이런 구절이 담긴 서한이 전달됐다. 편지는 마치 일본인끼리 대책을 논의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편지는 당시 전북 도장관을 지냈던 이진호가 쓴 것이다. 친일파들은 3·1 만세운동의 열기를 두려워한 나머지 또하나의 치욕적인 기록을 남겼다. "독립운동을 자제하자"며 스스로 '자제단'이란 단체를 꾸린 것이다.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는 1일 이진호, 박중양(당시 중추원 찬의) 등 자제단 결성을 주도한 친일인사 1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박중양은 나중에 중추원 부의장(지금의 국회 부의장)까지 지낸 거물급 친일파로 자제단 구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일제가 주는 훈장까지 받았다. 총독에게 편지를 쓴 이진호는 조선인 첫 학무국장(지금의 교과부 장관)을 지냈다. 윤필오(관변단체 '대구교풍회' 회장)는 대구에서 자제단 발기인으로 참여한 데 이어 경주에서 면장들을 모아 놓고 자제단 결성을 주도하는 등 세 확산에 앞장섰다. 그밖의 주도적 인사들로는 △김병태 △민영은 △박기순 △서병조 △신석린 △윤석필 △이승칠 △이종국 △장상철 △정재학 △정해붕이 꼽힌다.
1919년 4월6일 발기인 67명으로 대구에서 처음 만들어진 자제단은 같은해 7월까지 충북·전북·울산·수원 등 전국으로 확대됐다. 대구 자제단의 규약을 보면, '본 단원은 부민 집집마다에 대해 경거망동에 노동치 말도록 굳게 타이르고, 만약 불온한 행위를 감히 하는 자를 발견했을 때는 당장 경무관헌에 보고해야 한다'고 정해 민족의 내분을 조장하고, 항일운동의 확대를 막으려 했다.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총장은 "자제단은 3·1운동을 조직적으로 와해시키려 한 가장 반민족적인 친일단체"라며 "자제단이 주로 지주와 고위 관료들로 구성된 것은 3·1운동의 반봉건·반외세적인 성격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독립운동하면 가문이 망하고
나라팔아먹으면 대대손손 잘먹고 사는 나라
매국노 이완용이 증손자
이장무는 서울대 총장
이건무는 문화재청장
삼일절이라 더욱 억울합니다.
삼일절이라 더 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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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하면 가문이 망하고
나라팔아먹으면 대대손손 잘먹고 사는 나라
......
제가 만약 저때 태어낫다면 어떻하고 잇을가 생각이 드네요..
백야 김좌진...
외손녀 김을동이는
만주벌판에서 독립군 때려잡던
박정희의 딸래미 박근혜의 친박계 국회의원....
이게 진짜 현실인것 같습니다.
북유럽이나 캐나다로요...
"국사가 골라먹는 아이스크림이냐?.." 라구요..
교육당국은 2011년 부터 고등학교 국사를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바꾼 답니다..
중국이나 일본은 역사를 왜곡 하면서 가르치는데..
우린 역사 마저 선택을 받아야 하나요..??
박정희(X) 다카키 마사오(O)로 수정합니다.
이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그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국사를 의무가 아닌 선택과목이 된다는 것은 왠지 독도나 백두산,고구려(발해)역사등을
저들의 왜곡된 주장대로 넘겨주기위한 하나의 수순인 듯 보여집니다.(아직도 버젖이 친일세력들이 활개치기에... )
이러다간 먼 훗날 다음세대에는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우리의 후손들이 중국과 일본에게
아무런 저항조차 못한 채 뺏길 수도 있는 것 아닐런지요??
재즈님의 말씀도 맞구요
정말 암울한 기분 입니다
만사형통이다 가 역사의교훈입니다.
명문가의 집안들이 재산팔아 독립운동하고 삼대가망해 밑바닥 생활할때에 .
단상에는 친일파가 상을주고 ,단하에는 독립운동후손이 상을 받는 머같은
*세상에 이런일이* 일어 나는곳이 아 대한민국이지요.
교과서에는 나라 팔아먹은 놈들글로 순수문학입네 **는 글만 실려있고,
나라팔아먹으면 대대손손 잘먹고 사는 나라 "
독립군 후손인 선배분에게 직접 들은 말 입니다.
독립운동하신 조부님을 무척이나 원망 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