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장님들 보세요

전 초등1학년과 5살 자식을둔 올해 마흔에 대구에 사는 아주 펑범하지만 낚시에 빠져있는 가장입니다 낚시가 좋아도 전 너무 낚시에 빠진듯해 이글을 적어봅니다ᆢ보통 어린 자식이 있으면 마누라 눈치도 보이고 얘들과놀아주지 못한 미안함이 있어야지 정상 아닌가요?근데 그런 마음보다 주말만 되면 만사 다 치우고 오로지 낚시만 다녔으니 이 어찌 하겠습니까ᆢ2월초부터 11월중순까지 매주 거의 빠짐 업이 밤낚시만 다니다보니 실질적으로 가장으로서 해야 할일은 기억에서 지웠던거 같습니다 ᆢ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ᆢ얼마전 낚시용차가 가지고 싶어 잘 타던차 마누라 주고 갤2이노밴 또질렀네요ᆢ참 이건 차가 아니고 말입니다ᆢ말 승마하는 말 ᆢ낚시는 쓸만한데 출퇴근 할려니 --:;말 타고 출퇴근 할려니 고생이 이만저만 마누라한테 말은 못하고ᆢ 저번주 집에 낚시가방 들고 올라 가서 거실에 펴놓고 닦으면서 먼 낚시가방에 그리도 많이 들었는지ᆢ낚시대25대받침대15대 수초제거기 뜰채 찌통 빼도빼도 한참을 뺍니다 집사람 이게 다 얼마치냐고 물어봅니다 --:; 얼마전 마누라 몰래 산 수정에 중좌대는 집에 가지고 가지도 못하고 직장에 숨겨놓고 멀짱한 받침틀 딴거 쓰고싶어 장터에 팔아 버리고 새거 사고 ᆢ올도 역시나 물가에 말뚝찌 바라보며 앉아 있습니다ᆢ 집에 있으면 두다리 쭈욱 피고 마누라 해주는 따뜻한밥 먹을건데 왜이러고 있는지 ᆢ 우리 40대에 아직 어린 처자식 두신분들 제글에 공감 하시면 저나 회원님들 모두 가정에 충실합시다ᆢ 낚시는 취미일뿐 너무 빠지지 마시고 항상 안전한 낚시 즐거운 낚시 되길 바랄께요ᆢ 전이나 접어야 겠네요ᆢ 내일은 얘들 데리고 공산에 소고기나 사 조ㅡ야겠네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