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 ...
군동기늠 집에 놀러가니 허거걱... 마당이 바로 강이네
집이부산이라고 맨날 대구촌늠이라꼬 놀리더만
기차타고 구포역내려 빠스타니 차장누부야 오라잇 ~
구포다리 건너고도 한참...
허걱~ 김해깡촌이네
친구엄니 아들친구왓다꼬
마당에 잘노는 꼬꼬델고 물가로 가시더만
옷싹벗기고 목욕시켜 매마른 채병장 목구녕에 기름칠해주시공 ^^
(어무이 좋은 곳에 잘기시지요 흑 ~)
친구늠 보란듯 창고문 확 열어제끼더만 어깨힘 팍주고
어이 채병장 일롸봐라
와따라 ~
벽에 바닥에 촉구(쵸크), 어망, 딸랑이 (일명 방울낙시) 천지삐까리네
아부지가 어부시공 이늠은 초딩때부텀 물질 했단 ㅠㅠ
흐미 기죽어 ~
어째 이늠이 울집에서 아부지 낙숫대 자랑할때 시컨둥하다했더만 ...
이깟 짝대기가꼬 먼 괴기잡노 서원하이 한방 놓지 함시롱
야코 팍죽은 채바델꼬 ......
바로 낙수하자네요 헉 낙수 가자가 아니고?
마당이 바로 강인지라 ㅎㅎ
방울낚시 ㅡ 일명 딸랑이 철치기로 불리던 릴의 원조격
채바도 낙동강에서 자멱질하며 컷지만 딸랑이 첨 구경합니다
여튼 이날 이후로 김해꾼과 대구꾼이 철책번서면서 거품물고 자랑질한
그간의 쌩뻥이 뽀록나는 실전이 막을 올렸으니 !!
일라운드 땡 ~
이친구 옆집으로 담넘어 가더니 (담이 바로 옥수수대)
거름구디서 똥꺼시( 일명 청지렁이 장어에 직빵) 잡아와
도도히 흐르는 강심을 향해 철치기를 날리는데 ...
휘리릭 ~~~~~ 머찐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 강심에 풍덩 !
채병장 흘끔대며 눈여겨 본 깜으로 젖먹던 힘을다짜내
휘휘돌려 치건만 ? 휘리리리 ..... ???
바로 앞에 퐁당 또 퐁당 급기야는 빨랫줄에 널어놓은 군복이 날아오고 ...
채병장 니이거 던져봤나 할 때 바린말할걸 ...
기죽기 싫어서 "아 ..해봤제 니 날로 멀로보고 "
헛띠기논거 급후회
온갖갈굼 쫑코먹어가며 천신만고 우여곡절 끝에 대강 던져놓고
한모금빠는뎅 .... 바리그때 !! (부채살도사님 표절)
채병장 방울 딸랑 딸랑 ~
으라차차샤빠얏 ~~(맞능교 도사님 ㅋㅋ)
딱 두대 펴둔 방울이에 디따큰 붕순씨가 ...
얼매나 방가분지 눔물이 앞을가리고 ..
이때부텀 딱 두대편 채병장 방울만 연신 딸랑 딸랑 딸랑 ♪
전세는 역전되고 .. 친구늠 야코 팍죽어 있더만
일방적으로 밀리자 야 술이나푸러가자"
이래서 남북대결 일대빵 !!
지금 생각해보면 폼잡는다고 멀리던진 친구거보담
잘못던져 가까이 떨어진 제자리가 포인트였지 않았나싶네요
이후 이친구와 짠물맹물 대항전 수도없이 하면서 쪼매 후달릴 땐
어김없이 그날 일 드리댑니다
딸랑 딸랑 딸랑 바둑 방울 잘도울린다 ♪
올만에 이친구헌티 전화해서 요노래나 불러줄랍니더 ^^
오늘은 비내리는 월척지 다리밑에서 방울낚시 날려봅니다 ^^
휘리리맄 ~~~
%
[ 먼 옛날 대나무낚시개 꼽기식 350원주고 사서
부산 김해 가락수로에 낚시가든그때는 ...]
야월백수님께서 조한기한담1 댓글에 쓰신 한구절 입니다
글로나마 올만에 가락수로 이야기를 듣자 지난 일이 생각나 올려봅니다
소쩍새우는밤님 야월백수님..
아마도 두분께서는 ..
대저 대사리 녹산 장유 ... 악양수로 가라수로 정곡수로 ...
어드메쯤서 한번쯤 스쳣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기분조아 실실 웃어봅니다
가락수로를 아시나요 (조한기한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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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바님~~!! 어데 가셨남 소피보러 가셨나..? 켁!
호수라기엔 좀 거시기한 둘레가 약2km 정도, 연밭이었지요.
왜 그땐 거기서 낚시할 생각을 안했는지????
오직 주낚만 널어놓쿠, 초봄엔 미련하게 통발 크게 만들어 물속에
드가서 직접 찍고 댕겼는데.
괴기는 잉어, 메기, 가무리, 빠가, 붕어등 무자데 큰넘들이 득실득실.
어느해, 아마 81년도로 기억
군청에서 메꿔 논으로 만들고 이제와서 예전으로 복구를 하네마네,
은은한 연꽃향기가 그리워 집니다.
채바님!
일찍 기침하셨네요.
채바님 글 읽고나니 옛 생각 나네요.^_^
방울이 올라붙어서리
흔들어도 뛰어도 딸랑 소리가 안나네요
사무실서 몸 좀 녹카가 다시 소리 함 내보께요 ㅎㅎㅎ
김해의추억이많으시군요
김해 명지 가락수로그땐 고기반물반이였읍니다
물도좋구요 지금은 물이영좀 그래도 부산의 유일한 낚시터
요즈음 가본지가 오래되서 옛 추억만생각나는곳
언제한번 가봐야겠읍니다 올겨울 시간나면 김해명지로 대동수로로 구경한번다녀올게요
채바바님 갔다와서 옛추억이있는곳 상세히 올리겠읍니다
좋은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저놈의 방울은 잘도 울리는데 이노무 서방 방울의 울릴 줄을 모르니
고치러 가야하나 운명입네 살아야 하나~~~~~~~~~~~~~
저도 철치기 낚수놀이는 쪼매 해 봤습니다.
낚시대 살돈은 업꼬 가고는 싶고
넘들 대낚시 던지는데 휘휘 돌려 쳐놓고 한없는 기다림!
그때부터 나의 자동빵 신공이 싹 텄는가 봅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허락도없이 귀한 글을 펏습니다^^
지금은 공항이 생기고 도로가 뻥뻥뚫려 재작년 친구모친 문상갈 때
그야멀로 상전벽해가 되었더군요
지금도 생생히 생각나는 ..
배밭 옆말간 몰개밭에서 마구물고 늘어지는 힘좋은 강붕어..
구포다리 교각에서 철치기로 미터급 잉어 걸어내던 전문잉어꾼들 ...
강가의 즐비한 매우낭집은 지금 다 사라졌더군요 ^^
09-12-10 09:10
알죠? 선수끼린 급소를 치지않는거 ㅎㅎ
붕어엉아님
월척지 비오는데 꿉꿉하지않게 굼불때주이소
혼자는무서버님
가끔 딸랑이가 붙어있나 내려다 봅니다 ㅎㅎ
헉 붕춤님 철치기아시넹
은지 철치기 함던니러갈까요 갯바우서 ㅋㅋ
방울이는 다 딸가 빠져서 푸~죽쭈구리한데 딸랑이는 소리가 어디 있능교~
축~쳐저서 없다 이말입니다.
철치기는 76년도에 경산 남매지에서 만이 했구먼유 말조개 많이 잡았네요~
채바바님요~나오늘 뚜껑이 쪼매 열려서 월척지에 군불은 신나 한말 확~부어서 떠뜻하게 피우고 있을께요.
건강하이소~
반갑습니다...
아침은 드셨지요...
커피한잔하시구요...
지도 딸랑이 쪼매 압니다...진짜로 쪼매...
빼빼로님...강녕하시지요
다시만나 반가와요...
커피한잔 하시고요....
신너보다는 솔나무에 백등유.....
활활 함 태우죠..
올 제대로 함지지보죠.....
안개낀 가락수로 조각달이 기우는데~♬~♪~
추억찾아 헤메이나~ 어디로 가야하나~
구폿다리 난간 잡고 나는 울었네~~~
-추억의 구폿다리/손인호-
딸랑딸랑~~ 방울 쥔 어데가셨나..!? 게랄후라이 하러 가셨남..?
버릴려하다 옛날 추억으로 아직 방울낚시 한개 간직하고 잇습죠..!
오늘 월척지 낚시 장르는 방울이 대세 일것 같은 느낌이..!?
채바님~! 장풍 약허게 쌀~짝 ! 날려봄니데이^^
그때 기억으로 제 팔뚝만한넘 너댓마리 잡는건 잠깐 이였는데......
아 옛날이여~~~~~~~~~~
저도 예전에 한 딸랑이 했읍니다..(안 맞을려고..ㅠㅠ)
쌍방울 다딸가서 푹쭈구리해졋단 말씀에 ..
점심무로 들왓다가 디집어집니데이 으 ~~ ㅎㅎㅎㅎ
헐 ~ 웃을일이 아니라 이하동문입니당 ㅡ.ㅡ
못달님요
깔때 한번 걷을 때 한번 드느 낚시대 말라꼬 그래 마이 피시능교
인자 우리둘이는 마 딸앙이낙수로 가입시더
jb님
요즘 따문따문 월척지 나오시니 방가버용 ^^
철치기 약간의요령 .. ㅋㅋ고거이 어렵지요 생각보담 ..
미느리님요
지금은 구포다리도 여러개 생겨서 어느것 잡고 우셨능교
은지 구포다리서 한편찍어보까요 캑 ~
젭천하님
오에 징혀요 우쨰 인천까정 방울이가 울립디까?
안그래두 며칠전 모임에 땐수야그가 나와서 지가 일갈햇죠
마카 젭천하님 알로섯 !!
권형님
물반괴기반 ... 좋은곳임에 틀림없심더 ㅎㅎ
명경지수님 헌티 사투리공부쪼매하셧을낀데용^^
지수님 ㅎㅎㅎ 안죽고 살앗넹 ㅋㅋㅋ
암튼 옆지기님이 울산오라시니 살째기 가보구 싶어진다는 ㅋㅋ
짱님
우찌 월척지 올시간 있등교
사지에 내마 쏙 빠져 미안햇네요 사실 ... 그림베릴까봐 ...
저는 아직 연식?이 얼마 되지 않아서 딸랑이 ? 잘 모름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총각때 쵸크질은 좀 해봤습니다~~ㅎㅎ
동쪽으로는 명지수로, 가락수로, 한림수로, 화포천, 술미수로, 진영수로(주천강)
서쪽에 이르는 덕남.양포.악양수로에 이르기까지 옛 생각이 많습니다.
김해공항부터 공장이 많이 들어서고 가락 남쪽으로 신호,녹산공단이 들어서면서 부터
수로마다 김해평야를 가로지르는 다릿발이 생기고 이제는 낚시꾼의 발길도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초봄에 명지수로는 대물(혹부리도 있음)이 현지민들에게 손맛을 줍니다.
한림수로 부터는 겨울철 오후부터 해질녘까지는 가끔 가곤합니다.
물가 헤매느라 차한잔 드리지못해 죄송합니다 구벅
다음에 오실 땐 꼭 따끈한 차한잔 오리겠습니다 ^^
소밤님 간만에 뵙는것 같습니다
이번비는 무슨 장마비처름 밤새 주룩주룩합니다
오래도록 찿지못한 곳이지만 ...
어린날의 추억이 서린 제겐 너무나 정겨운 곳이랍니다
언제함 달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