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과 낚시

지금 전국적으로 메르스 사태와 최악의 가뭄이 설상가상으로 나라를 맨붕상태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메르스는 차치하고 가뭄은 하늘의 뜻이니 비가 내리지 않는 이상 인간으로 힘으썬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쩍쩍 갈라진 호수바닥을 보노라면 하늘이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런 와중에 우리 낚시인들은 이러한 사회의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고 타들어가는 농심앞에서 취미생활 하겠다고 낚시대를 드리우지는 않겠죠? 농로에 물을 퍼올리는 농기구가 있어 통행에 불편하다고 불평하진 않겠죠? 가뭄 극복에 귀신손이라도 빌려야하는 지금에 우리 낚시인들은 기본적 예의만큼은 꼭 지켰음 합니다. 가뭄이 심한 지역에가급적 출조를 자제하고, 출조를 하고싶어 병이 날 지경이면 가뭄이 그다지 심하지 않는 남도로 출조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낚시인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