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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ㅡ.,ㅡ;

짬낚 가방에 낚시대 5개 챙기고

캔옥, 조끼, 의자, 수건, 삐꾸, 케미, 모기기피제만 챙겨봤는데도

땀이 땀이 쥘쥘 흐르는군요.

 

상황이 이런데 제가 꼭 낚시를 가야 함꽈?

눼?

꼭 가라굽셔?

와 미치겠네.

이눔의 주디가 방정이지.ㅡ.,ㅡ;


말리문 승질내실 거문서...





아!
꽝 핑게를 마땅한 걸 못 고르신거?






비 온 땅 미끄럼 조심허셔유.
평소엔 아무렇지 않어두 허리 아플 땐 충격이 크드라구유...
시원하게 쏟아지니께...

비옷도 챙기세유^^
가긴 어딜 갑니꽈?
날도 덥고 꿉꿉한데 허리병 도지게시리~~~

그냥 가지말고 집에서 선풍기 껴안고 뒹굴거리세요.
가나 안가나 구라꾼인거 매한가지인데.....
그래도 후라이는 안까잖아요.
가지 마세요.
몸도 안 좋은신 분이
어딜 간다고 나가세요.
그냥
집에서 엉덩이 붙이고
푹 쉬는게 좋아요.
가셔봐야 뻔한데 허리관리하시면서 쉬세요
댁에서 낚시대 분해하시고 삐까뻔적하게 광내시고,
한캔에 옥수구알 몇개인지 발표 준비하세요~^^
집에서 쉬세요
도발? 안합니다
진짜로요^^;
이왕 젖을거..
수영복만 걸치고 출발해요~!
옷도 무겁잖아요..
..붕어들이 노래하네요..
ㅡ우리지금 만나~당장 만나~!
어...??

이게 아닌데...

뭔가 개대물 나올 분위기인데요.??
입질이 없어요.
희한하네요.
벌써 막 줄 서서 나와줘야 되는 긴데요.ㅡ.ㅡ;;;
물색으로 봐선 뭔가 나올거같은 이 불길한예감...
여기 지금 국지성 호우 입니다
무섭군요

나가셨다면 빨리 대피를...
햐~~~
입질은 없고,
철수 하자니 큰소리는 쳐놨고,
진퇴양난이쥬?

조금 더 보고 그냥 철수해유..
허리도 안 좋으면서.... ㅡ.,ㅡ
물색이 지롱이 필요해보이네요

얼른 호미하나들고 두엄밭에 지렁이캐러
간다구하구 오셔요

핑계거리 제공했슈~
10시 정도에 철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파종해두고 꽝이라니..
움찔거리는 입질 딱 세번 봤습니다.ㅡ.,ㅡ;
누가 약쳤나?ㅡㅡ^
간만에 나가셨는데 빠가사리라도 항개 건져보셔요!
메기라두...한바리 하셔야 할낀데...

후라이 들통 ...아...니..왜 화를 내셔요..;;
뜰체좀 빌려드려요?
5톤씩 퍼담습니다
걸었죠? 핑핑 소리가 여기 일산까지 들리는디유?
살아봉께 장마다 꼴띠기 아니더라구요`~힛!
구라 치신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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