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행(소백산)

오늘 날씨가 청명하여 더 늦기전에 뒷동산에 다녀왔습니다 죽령휴게소 옆 길로 도보로 천문대까지 왕복 거의10Km코스로 간단히 천문대 까지는 시멘트 포장길이라 깔끔하지만 그랴도 흙먼지 날리던 예전 길이 생각납니다 나무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하늘이 손을 조금만 뻗으면 잡힐듯 합니다 코끝에서 느끼는 공기가 아래 동네 공기와는 비교도 않됩니다 군데군데 낙옆이 깔려 있어 발끝이 호강 하네요 바스락 바스락 부서지는 촉감을 가을이 지나기전에 느껴 보십시요 걷다가 힘들면 쉬어 가는 쉼터도 군데 군데 있어 지친몸 잠시 쉬어 갑니다 소나무와 잣나무가 우거져 피톤치드가 많은곳 이라고 정상에 가까워지니 저멀리 울 동네가 보이네요 멀리 보이는건 영주시고 가까이 보이는곳이 풍기 입니다 사과와 인삼 그리고 인견이 유명한 곳 이지요 한시간 정도 걸으니 소백산 천문대가 눈앞에 있네요 저쪽 정상(제1연화봉)은 산중턱 희방사 계곡으로 가면 빠른데 계속 오르막 길이라 죽음의 코스 입니다 예전에 나무계단 없을때는 겨울에 하산시 눈썰매 타듯 미끄러져 내려 왔는데. . . 내려오는 길에 그냥 갈수 있나 ㅠ ㅠ 뭔가 조과를 올려야지 ㅋ ㅋ 그래서 길옆 잣나무 아래 떨어져 있던 잣 몇개 줏어 까면서 내려 왔네요 다람쥐들 겨울 양식이라 아주 쬐금 줏어 왔습니다 에 ~ ~구 ~ ~ ! ! 다리야 그래도 낚시 다녀온것 보다는 덜 피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