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이 펑펑 내렸더군요^^
온통 하얀세상... 사람들 마음도 저리 하얗다면 좋으련만...
오늘은 제가 사는 마을에 새로 지은 노인회관 준공식이
있는 날이죠
군수님과 몇 몇 지역 유지분들도 참석...
팥죽도 먹으며 한 잔 마시고 들어왔습니다
근데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 하나..
군수님이 돌아가실 적에 차 문을 열어주는 밑에 부하 직원들...
군수가 뭐 대단한 감투라고 차 문까지 열어주고 그러는건지..
이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장 큰 병폐가 아닐까 합니다
너무 많은 세월동안 지배 당하며 살아온 유전자가 박혀서 그럴까요?
생원 (이장) 감투 하나 써도 거들먹거리며 뻐기는 근성이란...
참 씁쓸하더군요.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저 조선시대 수렴청정을 하며 친정 오러비들을 중신 자리에 앉혀놓고
고을 사또 (군수)자리마저 엽전을 갖다 바치지 않으면 통하지 않았던
문정왕후의 시대가 재현된 듯 해서 눈살이 저절로 찌푸려 지더라고요
지금 시대가 문정왕후의 수렴청정과 판박이만 같아서 우울합디다 ㅋ
결국, 문정왕후와 그 오래비들은 사약을 받고 뒈졌듯이
그 결과가 같아질지 그냥 궁금해 지더이다
덧없는 세상...
권불십년에 화무십일홍인데..
감투 자리 하나 좋은 거 차지하기 위해서 십상시들이 날뛰는 세상이란..
결국 뿌린대로 거둬갈텐데 그걸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군상들..
모든 것들 내려놓고 낚시로 도나 닦으며 세월을 조롱하며 살아가는
나는 얄라리아~~~~~~))
춥습니다 추워요
고뿔 걸리지 않도록 하십시오!!
유료터라도 한 번 갈까?
에잉~~~~~~아서라말아라~~~~~~~))
내 주제에 유로터는 무슨.....ㅋ
간밤에....
-
- Hit : 1926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11
군수가 얼마나 대단한건지는 모르지만...
팔이 아픈것도 아닐텐뎅.. 자기가 문열어도 되는것 아닌가요???
어딜가나 아래사람은 굽신굽신.. 위에사람은 에헴~!!!!
하는분들이 많지요~
무심코님의 소개글이 참 좋슴미더~~~~~~^*^
호롱불 밑에 살아 보고 싶습니다.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음.. 현실도피인가?
돈은 아깝긴하지만요^^"
힘드네요....
대구는 그나마 눈,비가 적어서 살기는 좋습니다^^;
뵈기 싫어도 보고 살아야 합니더
태양광발전판 몇장들고 산속에 박히자구요
딸랑이조사 두달이...
쿨럭 !
감기 조심하세효 !
출세하기위함보다
살아남기위한 본능일줄도 모르겠습니다 ^^
그건... 인간사회가 아닌 개미나 벌 이겠죠....
사람으로써 불가능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