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허리 괜챦아 ...화분 날러에 이어
휴가 갈껴 안갈껴 가서 궁시렁 거릴거면 혼자남아 낚시나 해...
우째 좋기도 않좋기도 애매모호한 이기분
속으론 휴가 안가고 혼자 장박으로다 낚시나 하면 딱 좋겠는데
막상 가기 싫음 안가도 돼 ...하니 애매모호
여보 오늘저녁에 낚시 갈껴 ?
아침 밥상에서 야릇한 눈매를 하고는 물어오는 마눌
속으로 ...그랴 쫌 됐지 음 ..알았어
아니 오늘 안가도 돼
그럼 오늘 혼자 저녁 먹어도 괜챦지? 나 오늘 모임있거덩
으갸갸 ..
여보 가방 저쪽 지퍼 닫아논데 현금많데
언제 짱 박았어 ?
아니 짱박은거 아니고 어제 가겟돈 내놓는거 잊었어 ..시방 날 의심하는겨
아니 그렇단 얘기지뭐 화내기는
그럼 화장실 환풍기 속에 짱박아놓은것도 가겟돈 내놓는거 잊어버린겨
신발장 겨울구두속에도 퍼런게 몇장 있는것도 ...
낚시쇼핑몰 뒤지는중 ..
가방도 지퍼고장났으니 두개쯤 사고
개척기가 좋다는데 그것도 하나 담고 원줄도 고래심줄 같은 넘으로 두개
....
그때 연속극 보다 넌즈시 컴터 화면보던 마눌
휴가복은 언제 사러 갈껴
그건 당신이 사고 ..
그려 그럼 이번달 당신 낚시용품 살돈으로 휴가용품 홈쇼핑 하면 되겠네
옷사러는 가기 싫지
.............헐
우워엉 ....
밤마다 나는 숫늑대가 된다
야 쫌 ..
퍽 .팍팍팍
쩌그서 혼자자 부실해갖곤 ...
야 너무 하는거 아냐 .내가뭐 독신이냐
절간 중도 아니고 정절을 지켜야할 조선시대 과부도 아니고 날더러 어카라고 ..
삼년전 오늘 열두시 삼십분에 당신이 나한테 했던 숭악한 짓 생각나 ?
내가 뭘 ..
그때 내가 음식솜씨가 없는니 몸매가 어쩌느니 했쟎아
헐 삼년전 ????
여자는 불리했던 기억을 절대 잊지않는다
공포특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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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부러지게 생기셨는데 왜 이라신데유.
가방,환풍기,신발 다 들켰으니 무슨 낚으로 사실려나....
ㅎㅎㅎㅎㅎㅎ
자게방 지키세유..
배아퍼 죽거시유 ~ ㅎㅎ
사모님이 더 웃기시네욤 ^^ 운둔자님 머리위에서 노시네요 ㅎㅎ
ㅋㅋㅋㅋ
인제 붕어낚시 고만하시고 장어낚시 하세요~~~
부실해갖곤.....
넘 슬퍼져요 ㅠㅠ
성아님하고 두분이서 장어낚시 당기셔유 ^^
한 두분씩 이상헌 냥반들이 나오는거보면~
엉아님 은둔자님
듀엣으로다가 오늘 왜?
그러신다요?
납량특집입니다.
이런 공포분위기 조성하지 말아주세요~~~
아예 접근금지령 내렷심더. 껄떡 대기만 하니깨유
점찍어 두신 붕춤님하고 뜨신밤을 보내랑게요...^^
여자는 불리했던 기억을 절대 잊지않는다
절대 동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