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이야기2

포도.....열정 때로는 순간순간이 벅찰 만큼 산다는게 힘겹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날에는 잘 익은 향긋한 포도 한송이를 떠올려 봅니다 잘익은 동그란 열매에서 톡 터져 나오는 싱그러운 맛과 향기가 온몸으로 퍼지면서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고 행복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 볼수 있게 될 것입니다 포도 이 오래된 아름다운 열매에는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도록 해주는 행복한 열정이 들어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힘들때 포도 한 송이로 열정을 다시 찾으세요 불고 향긋한 열매가 당신의 영혼을 뜨겁게 만들어 줄 테니까요.. 배.....배려 노랗게 잘 익은 배는 배려를 담은 과일 입니다 세월과 바람과 뜨거운 햇살을 인내하고 태어난 점잖은 열매를 우리조상들은 "선비의 과일" 이라는 칭호로 존중했다고 합니다 달콤하되 지나치지 않으며 향기롭되 은은하며, 유용하되 넘치지 않으니 배에는 따뜻하고 인자한 배려심이 담겨 있습니다 폭풍우가 막 지난듯 고요한 계절이 시작될 때 배려하는 마음, 그것은 늘 우리를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과.....감사 살아가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잘못을 저지를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또 얼마나 자주 감사하다는 말을 건넬까요 마음속으로는 뱅뱅 맴돌지만 입 밖으로 꺼내기는 왠지 힘든 말이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감사의 말입니다 마음은 가득한데 말은 안 나올때 예쁜사과를 내밀어 마음을 전해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라는 간단한 글과 함께 말이죠... 참다래.....행복 행복해지려면 우리는 어덯게 해야 할까요? 먼저 우리 자신이 바라는 것을 잘 알고 소중한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며, 지혜로써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을 이기지 않고 던져 소중한 것을 지켜낸 새, 키위는 우리에게 진정으로 행복한 게 무엇인지 말해줍니다 참다래는 당신이 원하는 행복을 열어주는 열쇠입니다... 감.....그리움 감귤.....추억 참바람 쌩쌩 부는 겨울, 가족들과 동그랗게 모여 앉아 이불덥고 바구니 가득 담긴 감귱을 까먹으면 참 즐겁습니다 잘 익은 건 엄마 입에 넣어주고 신 것은 동생 입에 쏙 넣어 골탕 먹이고 딴딴한 것은 손으로 조무롲물 만져 물렁하게 만들어 먹습니다 감귤은 가족을 모이게 만드는 과일 입니다 추운 겨울날에는 사랑하는 사람끼리 동그랗게 모여 앉아 오손도손 나누는 정겨운 시간이 더욱 좋습니다 추억이 있어 올 겨울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자.....정 왠지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가 쑥스럽고 어려울때가 있습니다 자식 앞에서 조금씩 작아져만 가는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그렇습니다 하늘이 주신 인연인 형제자매들과 오래 된 스승, 그리고 때로는 고마운 동료들도 그렇습니다 화려하고 자극적이진 않지만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기를 지닌 유자는 마음 속 깊이 간직한 정을 닮았습니다. 깊어가는 겨울날, 따뜻한 목도리와 함께 유자를 선물하세요 나눌수록 더욱 향긋한 정처럼 유자향으로 더욱 따뜻한 삶이 될 테니가요 정, 말로 표현하시 어려운 이 마음을 유자로 전해보세요.... 1월...감귤 2월...유자 3월...딸기 4월...파프리카 5월...토마토 6월...매실 7월...복숭아 8월...포도 9월...배 10월...사과 11월...참다래 12월...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