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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도끼 ♥ 은도끼

... 이상하게도 제주변에선 황당무계가 가끔씩 더블 및 쓰리플로 강타합니다... 모임이 있던 그날.... 저의 채비는 회심의 유동분할채비.... 1미터20센치의 장찌에 부력은 4g아래... 낮이라 그리 큰 기대감 없이 낚시진행중입니다... 그러다 쉬~~야가 마려워 볼일보러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션~~~하게 볼일을 보고 돌아와보니... 제 낚시대를 들고 있는 조우의 안색이 좀 이상합니다.... 뭐임??? 갑자기 쑤셔박는 입질에 총알같이 제자리로 와서 챔질..했더니.. 팅~~~~~하는 소리와 함께 터져버렸다네염... 음..... 역쉬 저의 미끼운용술과 채비운영술의 혁혁한 결과라는 생각에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그러나 그 생각도 잠시... 어라.. 저부력 장찌가 없넹.....ㅜㅜ 어쩌징... 한가운데서 제 장찌는 이리갔다 저리갔다 돌아댕기고... 어찌할까 망설이는 와중에.... 이런 긴급함을 어찌 알고 아는 형님이 저한테 맞을거라면서 저부력 80센치짜리를 선물로 주십니다. 오예~~~~와~~좋당.. 그럼 이 찌는 2.5칸대에 셋팅해야지...하고..셋팅을 햇지염... 그리 그리 하루가 저물고 다음날 아침... 형님..즉 형수님이 제 찌를 건지셨답니다... 오예~~~찾았당... ㅎㅎㅎ 찌를 건내주시는데...뭔가 이상합니다.. 쪼매 많이 짧습니다... ㅡㅡ^ 제 찌는 아니고 주인없는 찌인것 같습니다.... 이찌가 니꺼냐?? 금도끼 은도끼가 생각납니다.... 그래...솔직해야지 금도끼 은도끼 생기는겨... 아닙니다....라고 하자.. 득템~~~을 외치며 휙~~가십니다...ㅡㅡ^ 뭐임?? 금도끼 은도끼는 정녕 전설에 그치는 것인가?? 포기 하고 있을 무렵... 건졌다....라는 소리와 함께... 지인이 옵니다... 오~~~~ 터졌던...찌.... 지인분이 건져서 주시네염....ㅎㅎㅎ 금도끼...은도끼는 전설이 아닌 실화임을 각인하고... 마감해야겠습니당....ㅋㅋㅋ

여담......

고기가 잡히면...

옆에 조우님 일어섭니다...

한주먹 얻어옵니다...

본인꺼랑 합칩니다...

다른 조우가 낚았습니다...

옆에 조우님 또 일어서서 가더니 한주먹 얻어옵니다....

그러길 십여차례...

떡밥그릇 넘치도록 담겨있는 혼합비율 해석불가의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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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꽝~~~

풉~~~~~~~~~~
긴글 남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슬비가 내리는 아름다운 밤입니다

푹 주무십시오~~^^









ㅌ ㅕ~~~~~==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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