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무릉
하늘 파아란빛이
물 위에 비취면
하늘이 물인지
물이 하늘인지
열두자 낚시대가
구름위에 걸친다
일렁이는 잔물결엔
외로움만 가득하고
오가는 이 없으니
적막 또한 깊어라
산넘어 노을은
갈 길 제촉하건만
돌아앉은 님에 마음
뉘알아 달래줄꼬
낚시꾼의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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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사무친 붕숙이와 밀회를 ...
무릉님 꾼의심정을 제대로 피력해주셨네요 ^^
더.. 깊은 고독이 밀려오곤하죠
전 낚시땜에 헤어진 여인이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 하죠.
대펴고 앉아 있으면...
별의별 생각 다듭니다
내가 이 낚시 땜에 헤어졌는데
그 마음 달래려고 또 여기에 이렇게 앉아있으니...
깊은 한숨만 나오죠...
낚시를 접을까 생각도 했었지만 쉽지가 않더군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꾸벅
항상 무릉시인에 낚수놀이에 시는""나에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줍니다.
좋은 한수에 시"고맙습니다.
제가 지금 대펴고 앉아서
넘어가는 태양에
시름짓는것 같은 착각이 듭니더.
물가에 가고 싶어 집니다.
멋진 시 입니다.
....
감사드리고 오늘도 어제처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