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최고의 자동차!!!

오늘 간편 차계부를 보니 지난달 제 운행키롯수가 4.860km였습니다. 하루출퇴근거리 120km + 업무운행, 주말낚시운행, 한달에 1~2회 서울 본가방문으로 거짐 5천키로 운행하네요. 잘키운(?) 울 딸내미가 연비 좋은 새차 한대 뽑아준다하는데...고맙지만 보류 시켜놨습니다. 새차 뽑고 3년 후 15만키로 운행하면 내다 팔기도 그렇고 이번에 차구입 하면 자칫 평생 끌고 다녀야 해서 직장 때려 치불고 다시 백수 낚시꾼으로 돌아가믄 낚시용에 딱 좋은 차로 구입해야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보다 우선 지금 내 애마(뉴코란도290s)는 참으로 별난 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비록 25만이 넘고 13년이 지난 노후 된 뗭차라해도 쉽게 내치질 못하고 더욱 아껴주고 있습니다. 뭣보다 제가 인물이 워낙~좋고 박식하게 생긴 탓에 (험!) 외제차를 안몰고 다녀도 아우라가 있어보이고... 그래서 보험수가가 300만원짜리 차에 튜닝 및 수리비를 700만원 드려 이쁘게(?) 고쳐 잘타고 댕깁니다.^^ 이 차의 매력은요. 세금 년 28.000원에 환경부담비 년 9만원대에 자차포함 보험료 40만원대...일단 유지비가 저렴합니다. 연비는 정속운행시 리터당 평균 11km 유지하고요. (대신 몸에 부처님 사리가 생깁니다.ㅠ) 특히 요 차는 구 브란자식으로 연료 종류에 대해 까다롭지 않고 주는대로 잘먹습니다. 동호회 어느분은 폐식용유로만 넣고도 잘탄댑니닷.ㅋ 좀 웃기지요. 하지만...키롯수 적게 타시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한달에 4~5천키로 운행한다면 기름값 부담도 장난이 아닐겁니다. 암튼...저는 이 차 연비를 1km에 [[ 80원 ]] 생각하고 운행하고 있어요. (아~ 까스차 아닙니다.) 주행키롯수가 많다보니 연진오일교환도 2달에 한번꼴로 합니다. 물론 제가 인터넷에서 구입해가 직접 교환하지요. 마당도 넓고 머...폐오일도 시골이라 쓸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차가 더욱 이쁘고...앞으로 1~2년은 더 애용하다 무덤으로 보내주려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제 처지엔 이 차가 내게 최고의 자동차입니다. 긴글 읽어주셨는데...긴 사진도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