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한 무리의 아이들이 물가에서 놀고 있다.....야!! 저기 송사리 많다 저기가서 놀자..... 첨벙... 첨벙... 야 이리로 몰아!! ..저기로 도망간다.....!! 그때 나타난 한 아이가 아이들 노는곳에 조약돌을 던진다.... 한개...두개....세개.... 송사리를 잡던 아이들 중에 한명이 나서서 하는 말이.....야!! 돌던지지 마....사람다치면 어쩔라고 그래? 조약돌을 던지던 아이는 돌을 던지지 말라는 아이의 항의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돌을 던진다... 니가 뭔데 그래? 여기가 너네만 노는 놀이터야? 니꺼야? 하면서..... 화가난 꼬마는 돌을 던지는 아이를 밀쳤다..... 우리꺼는 아니지만 지금 놀고 있자나...거기다가 돌을 던지면 어떻게? 같이 놀던 아이들이 합세한다.......$&%*^(&)*_(+(_(^*%#@@@$*^)*(+)+ 주변에서 벼를 베던 동네아저씨들이 몰려든다.... 무슨 일이야? 사이좋게 놀아야지 왜 싸우고들 그러니? 그러자 한아이가 나서서 하는 말이.....쟤가 자꾸 우리가 노는데 돌을 던지자나여.... 자꾸 그러지 말래도 돌을 계속 던져서 돌던지지 말라고 그러는거에여... 그러자 동네아저씨가 하는말이...이놈...사람 다치면 어쩔려고 돌을 던지고 그래? 또 그러면 혼난다~~~ 하고는 돌을 던진 아이를 나무란다... 아이가 운다.........서럽게 운다.... 갑자기 뒤에 있던 아저씨가 하는 말이...저눔들이 나쁜넘들이네.. 사이좋게 놀아야지...그렇다고 여러눔이 한눔을 몰아부쳐? 그러자 뒤에있던 아주머니들도 한마디씩 거든다..... 맞아맞아....저눔들이 나쁜넘이야..... 돌은 던진 아이는 갑자기 더 서럽게 운다.....뒤로 돌아서서는 씨^^익 쪼개기까지 하면서.. 송사리를 잡던 아이들도 덩달아 운다........꺼이꺼이 운다..... 쟤는 같이 놀자고 그래도 안놀고.....송사리 잡자고 그러면 빠가사리 잡자고 그러고... 우리기 송사리 잡으려고 쪽대살 돈 모을때 한푼도 안내고..... 어렵게 사온 쪽대 다 분질러 놓고.....그랬단 말에여~~엉엉엉 그래! 아이고 이놈봐라....이넘이거 맹랑한 넘일쎄....너 어디서 그딴 버릇 배웠어? 하고는 온동네 사람들이 돌을 던진 아이를 나무란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이웃동네 아저씨가 하는 말이.....아니 왜 어른들이 애하나를 잡고 그래여? 아니 애가 얼마나 외로웠으면 그랬겠어여? 참 어른들이 하는 짓이라고는 딱도 합니다........ 갑자기 조용해 집니다.... 이웃동네 아저씨는 돌을 던진 아이의 손을 잡고는 아이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가면서 하는 말이......얌마....다음부터는 조금만 돌이 아니라 니 머리만한 큰돌을 던져....애들이 꼼짝 못하게..... 돌을 던진 아이는 다짐을 합니다.....니네덜 다음에 만나면 다 주거쓰~~~~~~~~~ 잘 놀고 있어라.....가끔가다가 한번씩 깽판치러 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