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아침장도 보는 둥 마는 둥 집에 왔건만..
집에 아무도 없읍니다.
마누라 교회에서 뭔 큐티인가? 뭔가 성경공부 모임있어서 늦는다구 하구
큰놈은 군에 있으니 뭐 그렇고
작은 놈은 중간고사때문에 공부하러 간다고 나갔고
밥도 안먹고 140킬로를 쌔리 왔건만..
라면이라도 끓여야하나?
엘지랑 두산 4차전 보고 있는데 배에서 자꾸 꼬르락소리랑, 무거워지는 눈꺼풀..
차라리 저녁때까지 하다 설렁설렁 올 걸..
늦게 올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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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 집에 아무도 없기를 바랍니다
간절히......^^
밥 먹을땐 누군가 있어야합니다.
너구리로 정했읍니다.
아무도 시킬 사람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