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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구제역이 주춤합니다!

일주일 전에 다음주에는 이런 일을 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계획이 엉망이 된 느낌입니다. 일주일 전이 꼭 1년 쯤 된 것 같고 그때까지 이름도 모르던 센다이니 후쿠시마니 이런 지명이 이제는 낯설지가 않습니다. 남의나라 일이지만, "안녕하세요!" 하는 인사가 예사롭지 않은 요즘입니다. 어제 제가사는 동네에서는 드디어 가축의 이동제한을 풀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8일 이후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2주일이 지난 탓에 구제역 방제를 위한 강력한 규제를 조금 완화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가축을 싣고 이동하거나 도축장을 열고 필요에 의해 도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합니다. 지난해 12월 27일 충주라는 곳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행 한 이후 4개월 만의 일 입니다. 그동안 제가 사는 도에서만 292개 농가에서 33만6천695마리의 가축을 살처분하여 매몰하였고, 연인원 6만명이 동원되어 구제역을 막기 위한 사투를 벌렸습니다. 그동안 가장 안타가웠던 일은 충주의 한 농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키우던 소들에게 쇠죽을 배불리 쑤어 먹이고 집을 나서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던 일로 생각됩니다. 이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누군가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떠벌리던 농민들이 TV 카메라 앞에서는 울지만 뒤 돌아서서 웃는다는 말을 믿기도 했었습니다. 그나마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했던 제주도와 전남지역을 포함한 남쪽지방은 아마 제가 사는 곳보다 사정이 더 나을것으로 생각되고요. 저보다 더 북쪽 지역은 아마도 사정이 조금 더 나쁠 것이나 생각됩니다만, 이렇게 계속 90일만 추가로 구제역이 발병하지 않으면 가축을 살처분 한 농가에서도 빈 우리를 청소하고 다시 가축을 키울 수 있게 된다 합니다. 그렇게도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던 구제역이 계절이 변하면서 꼬리가 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영문도 모르고 죽어간 이 생떼 같은 죽음들을 어찌해야 하는지 다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주위 사람들과 죽은 가축들을 위한 살풀이나 씻김굿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했더니, 어느 사찰에서는 이미 그들을 위한 위령제를 시작 했다는 화답을 보내 오시더군요. 생각해 보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이 봄 구제역이 판을 치는데, 낚시대를 메고 먼지를 풀풀날리면서 이 낚시터 저 낚시터 눈총 받을 일을 면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신나는 일 입니까? 더불어, 올해 대구리라도 하게되면 어느 농부의 죽음을 쉽게는 잊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모처럼 듣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난 겨울동안 내내 마음이 불편하고 무거웠습니다
축산업을 하시는 분들도 얼굴을 펴고
저희도 눈치보지 않고 낚시다닐수 있는
그런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기원해봅니다..
그러게요 아주다행입니다.

어제 뉴-스에서 봤습니다

부디 다시는 이런 재앙이 없길 바램입니다.

잘 계시죠^^

한번 가야되는데 "보일러대학"ㅎㅎㅎ
보은쪽은 안전을 위해 소독은 계속 하구있어여 (^ㅇ^)
5치특수전부대 한번 모여야 하는데.........
고속도로 입구에선 여전히 방역중이지만
마을 입구마다 설치된 방역소는 철수했네요

주춤하다니 천만다행이지만 섣불리 방심은 말아야겠지요

그나저나 파린님 함나가셔야죠^^
농촌지역 방문시 한번더 주의 하셔야 합니다

못들어오게 한곳은 절대 출입하시면 안되겠지요

그나마 큰 다행입니다..올해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빨리 끝이 나고 안정되길

바랍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구제역이 날이 따듯해지면 사라지는것이니 때가된것이긴한데요

문제는 다음 겨울이겟지요

제발 준비 철저히해서 두번다시 이런 끔찍한 일이 없엇으면 좋겟습니다
구제역...끝!

일본도 이제...힘 내시고 다시 시작!

전국의 물가로 출발!
구제역 , 지진, 해일등 지구촌이 성한곳이 없는듯 합니다
우리 모두 환경을 더욱 더 잘 보존하고 깨끗하게 하는일에
앞장서야 될것 같다는 작은 바램을 가져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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