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누군가 머리 크다고 놀릴때
스스로 머리 크다고 비약할때도 그 불편함을 몰랐는데....
며칠전 바다낚시 일정이 잡혀있어서 예정대로 흑산도 앞바다에서 대물 우럭 몇마리 올릴즈음
풍의 전화가 들어온다....
"하이 풍?"
"성님!..내일 대구 갈라 카는데 같이 안가실라예?"
"내일?"....몇시에 갈건데?"
"새벽에 출발할깁니더!"
"으으..그럼 내가 좀 벅찰텐데?""
" 지가 모시러 갈랍니더 몸만 오이소 "
그리하여 시작된 대구 투어
밤 열두시에 인천 도착하여 부랴부랴 큰놈으로 회를 뜨고
두어시간 잠잔후 풍의 차에 몸을 실었다
약속된 시간에 맞추어 대구월척님들을 만나 일생에 다시 없을 소중한 시간을 나누고
다음날 낚시할 장소에 장비를 풀고 준비한후
밤낚시에 돌입하는데...
연이틀 잠을 제대로 못잔 탓인지 눈꺼풀이 앞을 가린다
그리하여 풍의 차에 들어가 몸을 뉘일라 하는데
운전석에서 자고 있을 풍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어디갔을까? 찾으려 하는 순간 뒷자석에서 무언가 커다란 물체가 움직이더니
풍의 모습이 드러난다
" 와? ..거서 자는데?"
"성님!..지는 뒷자석에서만 잠을 잘수 있습니더?
어절수 없이 조수석에서 의자를 살며시 제끼는순간
"아아...성님 고마 제끼소"
"머리 닿습니더"
아직도 십센티는 더 제껴도 될것 같은데...
다른 사람 같으면 의자를 다 제껴도 머리가 닿을까 말까 하던데....
이건 조금 피기도 전에 머리 닿는 다고 소리를 지르니
아!...진짜 머리가 크긴 크구나....ㅜㅜ
그날밤 난 앉은 체로 잠을 자야만 했다
허리도 아프고 무릅도 아파오는데....
앉아서 잠자는게 이렇게 고통스럽다는걸 처음 알았다
"다시는 풍이랑 동침 안할란다".......ㅜㅜ
대두의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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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게 궁금합니다.!!
도데체 얼마나 크시길래 !!
차를 바꾸면 괜찮을려나요?
여튼...우찌 두분이서 주무셨는지원....
전 혼자서 잘 잤습니다만...
시장에서 파는 큰수박 보다 훨 큽니다
날밤님!
아마도 1톤 트럭으로 바꿔야 할겁니다
마늘 한접이 들어갑니다.
"내가 그 동안 뭘 그렇게 잘못 했기에 이런 모함을 ---"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며 반성을 해 봅니다.
"쿵-"
뒤로 넘어 가네요. 흑!!!
크긴하신데
잘생김을 품고있는 얼굴이셨습니다
좋아서 한참을 보았습니다
쌍마님...
자게방에서 두번째로 잘 생기셨습니다.
왜 운전석에서 못자는데?
자꾸 발이 들린답니다
쌍마님!...ㅎㅎ
풍님의 외모에 반하셨군요
크기에 놀라고
그 중력에 놀랄겁니다
날보던 눈빛이 야시꼬리하더만...
소풍선배님 기회되면 줄자챙기겠습니다!
정확히 재고 공개하시죠^^;
수청을 --
댓글들이 서로 칭찬해주기?입니까?
아무리 쌍마님이 내친구지만..
이번만큼은 못봐주겠네여.ㅋ
에라이~~요^^
그분..머리는 따라올이가 없는거같습니다^^
가치있는 곳에는 과감히 투자합니다
그 연장선상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침후 일어나자마자 웃음이..^^
웃음만 나오네요....
근데 어수선 선배님 !!
자세히 보면 소풍선배님 머리 별로 안큽니다....아주 아주 약간 다소 쪼매 큼니다...
우리 연변에서는 정상입니다...ㅋㅋㅋ
어수선 선배님이 고생해서 잡아오신 대물 우럭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쵝오였습니다^^
웃고갑니다..풉..
모두들 철수준비에 여념이 없는 아침 타임......
뿡 조사가 저수지에 머리를 세탁합니다.
특별한 오름수위를 경험했습니다.
매번.......
쌩유~~~~뿡님!!@@
샬망님!! 얼음 얼기를 학수 고대 하고 삽니다
피터님!!
좋은날 많은 이야기 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실님!!
네 평소 같으면 잠을 안잘텔데 너무 피곤한지라 굴욕감을 이겨내느라 혼났습니다
건강하세요^^
아까비님!
제가 본 대구분들중에 제일 잘생기셨습니다
영화배우로 이직할것을 추천합니다^^
담에 충청권에서 뵈여~~
삼센티 입니다
보통 머리 크다고 하시는분도
육십센티 안넘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 그런말을 많이 쓰곤 합니다
대갈 장군
랩선상님!
다음엔 무게도 재 주시길 바랍니다
어캐 재야 하나? 분리 하긴 좀 글코....
제가 본 서울 사람들 중에서 제일 잘 생기셨습니다~~~~
따봉~~~~~~~~~~
하지만 뵌 분들이 몇몇 됩니다
풉!
흠 잡을 곳이 없으니 별걸 다 --
그 웃음의 진실이 무언지 궁금 합니다...ㅎㅎ
풍!닌빠져!
음..가만있어보자.
저는 뵌분이 몆안되는 관계로 칭찬해주실만한분이...
가거도 근처 우럭끝내주죠.
개우럭이라고 큰것들은 70도 넘으가더라구요,
백의종군 (白衣從軍) 하실 때의 심정을
알 듯 합니다.
질투의 화신들 !
칭찬 하신 우럭은 비가오고 바람이 터지는 기상악화로 일찍 철수 해야만 했답니다
아직도 아쉽습니다
그물이 아침에 그래서 불었었군요.
낸 또 오름수위라고 ..
이박사님 여름 건강 잘 챙기셔요^^
뭔가가 특출남미도........*^^*
이빨로 사는 저만 빼고예~~~~~~^o^
어디가면 환영 받으려나
고스돕도 지꾸땡이도 ~~~~~~~~~~~
맨화투나, 600치면 그래도 쪼매 알아주지요
어수선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암튼 먼가가 특출나다는것은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줄수 있다는것과 상통하나봅니다...ㅎㅎ
붕춤님!
반가웟습니다 어떤 모임이 꾸준하게 유지된다는것은
그 모임의 수장이 덕이 있다는 반증일것 입니다
여러분들 만나서 행복함과 부러움을 느끼는 하루였답니다
건강하세요^^
두분 다 못 생겼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