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4/10 날씨 맑음
오늘오후 5시경 잠시 우리의 휴게소인 사무실 이층에 올라가 커피 한잔 마시려는 순간 웬 하이바를쓴 아저씨가
손에 이상한봉지를 들고 올라왔다
ㅡ배달 왔습니다
ㅡㅡ무슨 배달요?
ㅡ로~데오 씨라고~~?
ㅡㅡ잉? 예 로데오는 맞는데 멉니까?
ㅡ족발 입니다
ㅡㅡ웬 족발! 누가 배달 시킨겁니까?
ㅡ×녀×들 이라고~~~!
순간 헉! 먼 이런 일이~~?
아무튼 받아들고 다시 사무실로 내려갔다
들어가자마자 동료들이 로데오~씨! 한다
아~~!
순간 쎄~~하다 ㅋㅋㅋ
평소 택배 때문에 몇번 들어서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단다
각설하고~~~
그때부터 시작 되었다
그 족발 정말 맛있었다 모자라서 하나 더 시켜먹었다
평생 먹어본 족발 중에 제일 맛 있었다
간단하게 맑은물 두빙가꼬 농가 먹자하고선 먹기시작했다
난 음주가무를 멀리한지 어~언 5년
어지간한 술자리에서도 쪼매난 투명잔을 쳐다보지 않는다
딱 한잔만 마셨다
배고푼 시간대라 잘도 먹는다
금방 한봉다리 다먹고 또 한봉다리더~
맑은물도 더~더~~더~~~더~~~~
다들 목이 말랐던지 맑은물 15빙을 게눈감추듯 마셔 버렸다
원래 나는 밝은데서는 술을 잘안마신다
그런데
이렇게 어두운데 들어오니 참았던 금주령이 저절로 풀려버리고 말았다
거품나는 술이랑 두꺼운 빙에 든 술을 보자 나도 모르게 그만
똑!!!!!!
에라이 모르것다 먹고 죽기야 하것나
마시고 놀면서도 그 사람이 원망스러웠다
그렇게 3 차까지 달리고서야 달리기를 멈췄다
힘들었다 무지 힘들었다 험~험!
아~~~~~~!
며칠전부터 주소를 캐묻는게 미심쩍어 안갈키주려 했는데
꾀임에 빠져 그만 이실직고 하고 말았는데
이런 만행을 저지를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 족발만 아니었어도~~~흑;;;
그 족발을 로데오에게 보내준 그사람이 너무 밉다
아~~~~×녀×들 !
나이까지 속여가며 나보다 어리다고 빠득빠득 우기고
심지어는 나를보고 성님 이라부르고 ~~
아~~난 억울하다 오뉴월 하루 뙤약볓이 얼마나긴데
조만간 복수 해야겠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다가 꼭 이웬수를 갚아주리라
다짐한다 꼭! 암~~~!
그래도 정말 잊을 수 없는 족발이었다 쩝!
로데오의 일기 끝~~~~!
로데오의 일기
-
- Hit : 1782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28
서울 사대족발중 하나인 성수족발이 옆이니,,
쩌비ㅠ
ㅋㄷㅋㄷ
쪽빨아 먹고 시푸당.
진짜로 어제 쪽빠랏슴다 ㅋ
친구왈~~ 머 언~~이름이 그려~~ ㅎㅎㅎㅎ
직원들 왈~~풒!
난 족발은 눈에 안들어 오고 왜 그손이 ~~ㅠ
야들 야들 하겠슴다.~~
족발이~~ㅠㅠ
주~~ 마다 대령 할깝쇼???
어직원 한명 있슴다
아직 날카로움은 살아 계십니다 ㅋㅋ
일년에 두번 술마시는데 한번 썼슴다
ㅋㄷㅋㄷ
지금 세명이서 뺑이치고잇따ㅠㅠ
어머머! ^^*
음주가무 좋아하는
달구지회장 빼시고,,,,,,칫
이제 말도 안함 흥!!!!
ㅋㅋ
전사 할뻔 했슴다^^
ㅋ넘 세게 달리셨나봅니다^^
ㅋ좋았겠습니다^^
여자들은 안보이고 남자들만 보입니다
저 타이밍엔 저게 아닌데..
족발!
기억해 놓겠습니다.
용인야싸님께 한 수 배우시길,,,
완전 고수십니다.
오늘 족발에 빠라삐리뽀해야쥐~~@@
담에 함 달리보실 라우~?
뒤에 다른테이블에 참한 여인들 네명 있슴다 ㅋㅋ
다시 교육 받겠슴다 ㅠㅠ
행님 이사간다니까요~~!^^
용인으로 가야겠슴다 ㅋㅋㅋ
림자님 족발 진짜 맛난음식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