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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가족이된 청못 문병채 마취도 하지 않는다 수 십 명의 면허 없는 의사들 뼈를 파내고 살을 꿰 메기를 반복한다 사지에 못을 박고 맨 칼에 다리 하나가 뚝딱 잘려 두 동강 나 굴러다닌다 신음도 하지 않은 채 그는 잔잔한 미소만 무너미로 찐한 마음 흘려보내고 있다 수술의 결과는 돌아보지 않고 막걸리 판을 벌이는 저 돌대가리 의사들 돌이킬 수 없는 그들의 막걸리 판에 실낱 목숨 저수지에 부지한 농부 가슴팍 시꺼멓다 청못은 우리 곁에서 화장 당하고 영영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청못; 경부고속도로 영천 나들목 옆에있는저수지

개발에 밀려 좋은 자연환경이 파괴되는 현장이 아쉬워 늘 마음아파했습니다
더구나 낚시를 좋아하는 저는 저수지가 무참하게 망가져가는 현장을 보니 목이 메입니다.
그 마음 담아서 이렇게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류지를 주제로 시를 쓴다는 생각
너무나 기발하고 부럽기도하고 아깝기도 하고...
나는 왜 저런 생각을 못했을까?하는 자괴감이 드네요.
SASMBC님 너무 좋은 시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군다나 월척싸이트에서 보게되어 더욱 기분이 좋군요
sasmbc님 시잘읽었읍니다.저도 목이 메이네요.무지한 돌대가리 의사들에게도 가르켜 줍시다. 스레기 치우는법을 ....
님의 시심을 해아릴 듯도 싶사오나
전해오는 느낌은 꼬박지에서 보다
덜 한 듯 느껴집니다 편견이겠지만.......

마취, 살, 파내고, 사지, 칼, 잘려, 동강, 신음, 수술, 돌대가리, 목숨, 등
강인한 용어를 쓰셨습니다만
꼬박지에서 사용하신 부드런 용어에서 풍겨 나오는 느낌보다
강열하지 않게 느낌은 지나친 편견일까요?

허접한 감상문이었습니다.
수파님 고맙습니다.
수파님은 서정성이 강한 분 같군요
낚시를 하시느분은 대부분 서정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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