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뒤 갈곳도 마땅치 않고 .방에서 이리 저리 뒹굴다가
집사람이 바람이나 쐬로 갔다 오자해서 바닷가로 가던중 마을회관 앞
조그마한 종바리에 윳을 넣어 신명나게 노시는 모습이 정겨워서
허락을 받은뒤 한컷 했습니다... 전통 윳놀이라 합니다 우리는 큰거로 놀았는데
농촌지역 에서는 서로 품아시도 하고 옆집 사정들을 서로 꿰고 계실듯하고
모여서 담소하시는분 참견하시는분 윳말 놓어시는분 .정겹게 지내십니다
오늘 노선배님께 전화 드리니 두분이서 삼량진에 계신다고 합니다
정도 낙시를 추구하시고 젋은 저보다 열정적인 낙시를 즐기시는 분인지라
부럽기도 했답니다...달려 가고픈 마음 가득 하지만 마음만 함께 합니다
낙시꾼인 산골 인지라 물가내음 맏고 싶지만 아기를 안아보고 나서는
물가로 달려 가볼까 합니다..
두분 선배님 올한해도 후배들 잘이끌어 주시고 ..두분 건강 기원 드립니다
물가가 그리운 산골.. 어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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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원씩 묻어놓고 하시던데 .
한참 머물다가 왔습니다
그림자..
경지 정리 하지 않은 논두렁 ..
엉거주춤한 앉은 자세..
결연히 뻗은 오른 손 춤사위..
옛 이야기들이...
군데 군데 기운 자국이 남아 있는 낡은 멍석 위로
종바리 윷같이 떨어지는 듯 합니다.
사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미소가 절로 그려집니다.
그~노조사님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따땃한 파라솔 밑에서 눈보라를 마주보고
그놈에 붕애 한바리 볼끼라꼬 쪼으고 계십니다
ㅋㄷㅋㄷ
나두 지독하게 병원에 안가는 고집장이지만
주사한방 맞고 오게.오래 가면 좋을기 없다네
로데오님 바람불고 비 온다는 구만요..
워낙에 밤새워 쪼우시는 분들인지라 그래요
하기사 낙시 못가는 내맘은 더 답답하지만 서도
자칫 잘못 했으면 저도 저자리에서 벌벌 떨고 있을뻔 했습니다요
ㅎㅎ
이번 주 들어 말끔 합니다.
싸리한 겨울 밤바람 맞으며
물가에 앉아 있고 싶은 맘 간절 합니다.
꾹꾹 눌러 참았다가
개구락지 폴짝 뛰는 순간
달려가리라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