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미늘]이야기

[미늘] 이야기 게시일 : 11-06-08 10:58 | 작성자 : 거일 쥔 미늘은 낚싯바늘에서 가장 중요한 전술적인 부분이다. 낚싯바늘은 구석기시대로부터 토기가 출현한 신석기시대로 넘어가는 시기에 생겨났으며 어떤 인류학자들은 작살이 낚싯바늘로 발전했으리라고 추측한다. 작살이 처음에는 끝이 뾰족한 창과같은 모양이었다가 나중에 미늘이 돋아난 반면에 바늘은 처음부터 미늘이달린 형태로 나타났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을 보면 창과 그물과 바늘가운데 고기잡이에 사용된도구로서 가장먼저 생겨난것이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명확한해답이 나오지않았다고 하며 날카로운뼈와 나무조각이나 식물성가시를 처음에는 낚싯바늘로 사용했으리라고 한다. 어쨌든 석기시대를 거쳐 금석병용기에 이르면 뼈나 구리로 만든바늘이 나오기시작하지만 이때 나타난 미늘이라는 부분은 한번 박히면 빠질줄모르는 특성에서 잘 나타나듯이 지금까지도 낚시에서 변함없이 굳건한자리를 잃지않고 지켜간다. 석기시대로부터 이렇게 인류의 생존에 크게 기여했던 중요한 문명의 이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낚시를 즐기는 일부조사들을 포함하여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도대체 미늘이라는것이 무엇인지를 알지못한다. 그래서 필자가 [미늘]이라는 제목을붙인 소설을 처음 발표했을때는 신문에서 낚시를 연상지은 잘못된 개념이겠지만 [미늘]이니 [바늘]이니 해가면서 걸핏하면 제목이 잘못나갔는가 하면 책을만든 출판사사람들도 “미늘”이라는 단어가 너무생소하다면서 표지의 날개에다 “물고기가 물면 빠지지않도록 낚시바늘끝의 안쪽에 거스러미모양으로 만든 작은갈고리” 라는 설명까지 달아놓아야 했다. 그러나 “미늘”이라는 말은 다른분야에서도 사용되는 어휘여서 예를들면 고등학교에서 서양사교과서에는 중세 유럽의 “미늘창”애기가 나오기도 한다. 1991년 “미늘”이 처음 선을 보이자 사람들은 “본격적인 첫 낚시소설” 이라면서 어떤 특이한 하나의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였지만 따지고보면 [미늘]은 나름대로 지극히 자연발생적인 작품이었다............. 안정효의 수필집 [인생 사계]에서 옮긴글

미늘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놓치기 싫어하는 인간의 욕심과 통하겠죠.

미늘에 대해 한수 더 배워갑니다.
요즘은 미늘없는낚시를 오히려 옳다고 생각하는 꾼도 많지요 .
실제 없어도 낚시하는데 아주 어려운것은 아니고요 .

선택은 달라도 낚시의 재미는 다 같은가 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늘 안출하세요~~
안정효 대단한 낚시인입니다

예전에 하얀전쟁인가 소설 읽었는데 ....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