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니 와이프가 애들 씻기고 머리 말리고 있네요 시크한척
씻고 나왔더니 ....
와이프 : 오빠 근데 저거 산거야?
나 : 아니야 회사 부장님이 인터넷에서 싸게 사는거 몰라서 대신
사드렸어
와이프: 오빠돈으로 ?
나 : 그렇지 일단 내돈으로 샀지
와이프 : 오빠 한달용돈 35인데 저걸 어떻게 사?
(아차싶었습니다 순간 당황해서 말문이 한 2초 막힌뒤)
나 : 부장님한테 돈받아서 샀지
와이프 : 아 ...난또 오빠가 산줄알고 검색해보니까 비싼거 같아서
나 : 저렇게 비싼건 난 줘도 못써 부러질까봐 고기도 못잡는다
와이프 : 에이 그래도 있으면 쓸거면서
나 : 안씁니다 부 담 스 러 워 서
와이프 :알았어 알았어 얼렁 밥먹고 애들재우자
끝
진짜 제가 떨린건 낚시대는 둘째치고 와이프 몰래 비자금으로 주식하면서 요근래 재미좀,봤는데 수익이 나서 산겁니다...
하....내일 인터넷 쇼핑몰 주소지 싹다 회사로 바꿔야겠습니다
채비는 회사창고가서 줄메야겠네요 ㅜㅜ
이상 아웅다웅 사는 젊은 유부남,일기였습니다
좋은밤,되십쇼
회사 창고에서 줄 매지 마시고 현장에서 줄 매세요
(제 경험으로는 눈밖에 나면 좋지 않습니다)
일단..화는 면했군요^^
다들 비슷하게 사는군요ㅎ
전 마눌님과 10년 넘게 살면서 추적?까진 당해보지 않았네요 ^^;;
믿어주는건지......속아주는건지.....귀찮은건지......ㅜㅜ
저역시 제 낚시대는 인터넷에서 개당 2만원이라고 ... 바락바락 우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못해봣어 솔직이 부럽습니다
요즘 마누라에 잔소리가 그립습니다
좋은 저녁되세요 ㅎㅎ
저는 뭐 필요해 하면 와이프가 다 사라고 합니다 ..^^
링크 띄어서 카톡 보내면 주문 끝 !
아........진짜.....................
재벌 이시라고............... ㅡㅡ:
그러다 언젠가 한마디할겁니다
"낚시대 왜 이렇게 많아졌어?"
미리대비를ㅎ
주입시킵니다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고 사는게 그렇지요
무사히 잘 넘겼네요
ㅠ
어려움을 모릅니더
끝까지 살아 남으시길
무얼 사는지 신경쓰지않읍니다
,그렇다고 사주지도 않읍니다,
신혼때는 잘사줬는데,,,
물론 공장에 보관하지만요~
아~~우리 대한민국 남자들이 왜이리 비참애졋노 ㅜㅜ~~!!
30년이나 지나서 깨우쳤네요 지나간세월의 수많은 거짓말들을
모르는척 그냥 넘어가 주었다는것을.......
낚시줄 메는 즐거움 만 가득...
추카드립니다
부장님.좋아한다 하시면
커피 서비스까지 받을수 있습니다.ㅎ
그래도 원줄은 현장에서 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에이~~ 설마~
그걸 믿는다꼬예???
아마 가슴깊에 차곡차곡 쟁여두고 있을낍니더... >.,<ㅋ
또 살면 얼마나 살까 하면서^^^^^^^^^^^^^^^^^^^^^^^^^^
저희집은..
돈 달라고만 안하면 뭘 사든 노시비,
집에 데리고만 안오면 누굴(여자) 만나든 노시비,
휴대폰 확인하거나 카드 사용내역 추적 시도하면 이혼희망으로 간주합니다..^^
낚시갈 땐 음식 다 준비해주고, 차에 짐 싣는 것까지 도와줍니다.
대신 집사람 기념일, 연말 선물은 절대 잊지 않고 챙겨야지요..
호봉밀리터리텐트가 5만원인지 압니다 ㅋ
저는 아직도 낚시가방 부모님댁에 보관합니다.
집사람이 낚시대 알면 저 진짜 뒤지거나 쫒겨나거나...
낚시갈때마다 짐 이리저리 옮기는데 힘들어서 이역시
뒤지것슴다.
여튼 부럽습니다. 살아남으심에 박수를,,,
저도 48 인데 낚시 대나 낚시용품 살때 엄니 집으로 보냅니다 새로산 낚시대로 대물낚으시고 안출하세요
거짓말 한번 하면 계속 핑계거리만 늘어납니다.
부디 조심하시길~~~
ㅋㅋ
알면서도 모른척합니다.
간섭한적 없는데,
내가 재미없게 살았나봐요
멋지네요 안출하세요
벌써 결혼한지37년차 45년전에는 조립식 대나무 낚시대로
사상떡밥 (붉은떡밥) 한봉지로 출근전에 낙동강 샛수로에서
고기 한세수데 잡아놓고 출근했지요.낙시대가 여러번 바뀌었지요
외국 출장 다니면서 차곡 차곡 모은 장비가 약2000만원
집에돈은 10원도 축내지 않았습니다.그런대 비상금으로 강포에서 운명갈려다가
뒤 늣게 벼락 떨어질까봐 포기 했습니다.
남자들은 다 거시기 한가 봐요 (경상도 사람이지만 이때 전라도 말 한번 사용합니다)
얼마주고 산냐고 밖꼈네 하고합니다 여자 들이란
저는 오래전 아무생각없이 휴가 다녀오는 길에
와이프를 낚시마트에 데려 갔다가
“우와~ 낚싯대가 저렇게 비싸?” 라고 하는말에
아차 싶었습니다
이미 집안에 삼십대가 넘게 있었는데요 ㅎ
그나저나 마지막 대화 ...
달콤하고 재밌게 사시네요~^^
[ 와이프 :알았어 알았어 얼렁 밥먹고 애들재우자 ]
아직도 낚시에 진절머리를 칩니다
울 마나님 병명이 결벽증에 분리불안증이라나 뭐라나 ...
기본 2박3일은 하는데
내가 낚시가면 삐져서 친정으로 갑니다
그래도 비가많이오면 사무적인말투로 전화는 합니다
아직은 내가 매월 생활비를 벌어오니 그것때문일까요??
아니면 아직도 내가 남자로 보여서일까요? ㅎ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