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님이 선물로 전해준 파프리카를 오마니께서 숨은 파프리카 찾기를 해놓으셨길래, 제가 봉지째 냉동실에 넣었더랬습니다.
그 봉지가 무엇인고 하니, 납작냉동만두 먹고 남은 봉지였었는데...
그러니까 제 말씀은, 그 봉지가 그 봉지가 아닌 이 봉지가 저 봉지인가 하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지요.
사건은 바야흐로 얼렁 1주일 전 쯤으로 돌아갑니다.
납작냉동만두를 냉동실에서 발견한 저는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부스 횽아와 같은 심정으루다가 납작냉동만두를 팬에 누르스름허게 익혀 냠냠냠 쩝쩝쩝 먹었더랬죠.
다 먹고 남은 빈 봉지를 부엌 식탁 위에 그냥 던져뒀었는데, 엊그제 후배가 선물해준 파프리카를, 오마니께옵서 그 납작냉동만두 봉지에 넣으셨었나 봅니다.
그 사실을 모랐던 저는 납작냉동만두가 하나 더 있구나 허믄서, 낼름 냉동실에 집어넣었겠죠.
근데, 이튿날 다시 납작냉동만두 봉지가 부엌에 나와있대요.
"얼라리~ 내가 분명 납작냉동만두 봉지를 냉동실에 넣었는데 이게 왜 다시 나와있지?" 허믄서 납작냉동만두 봉지를 드는데,
아차! 싶더군요.
둥그런 물체가 손에 잡히는 것이...
냉동만두 봉지를 열어 속 내용물을 확인하고는 경악을... ㅡ,.ㅡ;
얼었다 녹은 파프리카가 홍시가 다 돼서는...
점심 때 노란 파프리카 하나 된장에 찍어 먹어봤더니 영락 없이 홍시맛이 나더군요.
홍시 맛이 나길래, 홍시맛이 난다고 말했을 뿐인데... ㅡ,.ㅡ;
그 마이 울 오마니께서 사람 가려가면서 사귀라셨었는데, 월척 자게방에서 이상한 분들과 어울렸더니,
그렇게나 막 태어나서부터 사서삼 경을 치고 명석하고 지혜롭고 똑똑하고 곧미남에 얼굴 허여멀건해갖고 설사람하구 똑같이 생겨 만인의 부러움을 샀던 제가 살째기 바보가 된 듯합니다.
대충 스무 명 정도 국민권익위원회나 고충처리반에 정식으로 소를 제기해서 손해배상 청구해볼까 하네요.
무님/ 삼마넌
피러 얼쉰/ 팔만 삼처넌
풍 쉪/ 오만 구천 삼배건
두달 선배님/ 구만 이배건
달구지 선배님/ 칠만 오처넌
주다야쏴 선배님/ 삼십만 육처넌
림자뉨/ 팔천 오배건
.
.
.
.
.
.
거명되지 않으신 분 중에서도 스스로 아실 거로 믿습니다.
제 스위스 계좌로 알아서 자진납세 형식으루다가 필히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ㅡ,.ㅡ;
바본가.. ㅡ,.ㅡ;
-
- Hit : 3030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31
확 마!
부웅 날라... ㅡ,.ㅡ;
아도겐~ ㅡ,.ㅡ;
남들은 몇만원이다,몇십만원이다 이카는데
지는 팔천오백건??
그기다가 맨꼴찌로 거명되다니...흑~~~
내가 먼말하는건지@@
동거니횽때문에 나까지.ㅜㅜ
보내실 때는 백마넌 아시져? ^.~
눈팅한 사람은 않내도 되는것 맞나요....??
혹 거명될까 무서워서요....!!
.
.
.
.
머라고예~~~~~~~~~~~~~~~~~~~~~
안들려예~~~~~~~~~~~~~~~~~응 머라꼬
백만달러 넣으시구요.
미끄덩 갑장님은 만 팔처넌 넣으시면 갈낙탕이나 한 그릇 사먹겠습니다. ㅋㅋ
이런 사단이 났음에도 웃으시다니요.
그런 의미에서 사마넌 입금해주셨으면 합니다. ㅡ.ㅡ;
근데여
두달이 구만 이백원인데
두달이보다 상태가, 더 더 이상하신 무님이 삼만넌 이라는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납득이 안 가지 말입니다
무님은....음.....한 일억 정도? @@"
고기잡으믄 파라가꼬 어트케 갚아보겠습니다.
금액이 너무커서 무이자 할부로 부탁혀요!!
글보니라 핸폰 빠때리가 ~~ 충전비 좀 ~~~ 눼 ~~ㅎㅎ
거참^^
명단에 없으니 속이상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기분이 좋기도 하고..
던 굳었으니.... 박사님덕에 한잔 삐리빠라뽀 할까봐예^^
다...다.......당분간 잠수탑니다.
꼬로로로록~~~~~
잠망경은 올러놓겠씸터....^^;
백만달러.........
달구지님 좀 태워주세요......
싼 맛에ㅡㅡ
후후
뤼박사님~~~
랩소뤼선배님 섭하시구로
왜 빼셨나예???.....*_*
다시 잠수!!!!!!
지도 입금해야하나요???
쪽지로 계좌줘요
그것을 미국 경유를 거쳐 다시 이박사님 스위스계좌로
10만불 송금해드리겠습니다^^
어렵지 않죠^^
요즈음 몸도 성치 않은데 제 아디가 들어 있었다면 그 몸으로 머니 꾸러 다녀야`~쿨럭!
건강 하시죠??
하지만, 정식 소장은 추석을 지나 발송될 예정이오니, 소장을 받으신 분들께서는 꼭 각 지방법원이나 지원에 출석하셔서 변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마치면 또 정식으로 벌금과 함께 정신적 물질적 피해 위자료가 청구되오니, 미리 마음 단단히 잡수시고 제 스위스 계좌로 입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무님 꼭 넣어여. ㅡ,.ㅡ;
우짜노~.
갱고에염.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