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쯤 되면 설레이기 시작합니다
틈나는대로 차안에서 장비를 꺼내다가 닦고 만져보고 채비도 하고 ..
오전 빠쁜시간 지나니 벌써 장비를 꺼내오고 싶어집니다
이곳 저곳 평소 다니던 소류지들 얼음낚시 조황확인은 해봤고
이번엔 "고기보로 "수로로 갈겁니다
오치부대원님들 '고기보러" 강조합니다
긴겨울 이맘쯤 아이들과 집사람 데리고 시내라도 나가
먹을것도 사주고 같이 놀아주기도 해야하는데 다행히 (?) 이번엔
가장을 빼고 자기들 끼리만 간답니다
좋아해야할지 서운해 해야할지 ..
조금 걸리긴한데 솔직한 마음은 룰루 랄라 입니다 ㅋㅋㅋ
어젯밤 퇴근하며 어두운 저수지가서 얼음구멍 뚫었답니다
아직 2-3일 남은 주말이지만 얼음상태도 보고
얼음낚시 불가했던 지역이어서 장만하지 못했던 얼음끌을 도훈짱님 덕에 받아 보아
테스트도 해볼겸 말입니다
누가보면 제정신으로 보지 않았을겁니다
컴컴한 저수지에서 낚시복도 아닌 출퇴근 정복을 입고 얼음끌 들고 구멍뚫는 이상한 사람 ..
그동안 너무 가벼운 채비로 바닥에 밀생한 말풀을 뚫지못한 단점이 있기도 한것같아
이번엔 좀 무거운 채비도 만들고 수초채비도 몇 가져갈 생각입니다
날이 추우니 얼음은 주말까지 버텨줄것 같긴한데
이상하게 낚시간다 예고하고나면 꼭 고기가 안나옵니다
마음같아선 얼음판위에 텐트 치고 얼음 밤낚시를 해보고 싶은데
이날씨에 얼음 밤낚시 한다면 호랑이 마눌 불호령이 떨어질것 같아 차마 못갑니다
제대로 된 얼음끌로 구멍을 뚫어보니 참 쉽습니다
빠루로 파던거에 비하면 5배정도 빨리 파지고 힘도 들지 않습니다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쉽게 깍여나가 비스듬히만 쳐내면 금방 뚫어집니다
구멍도 시원스럽게 뚫리구요
처음만 얼음끌로 파고 그다음엔 톱질해서 구멍이 아닌 직사각형 홀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마음은 벌써 낚시 시작하네요
며칠 남지않은 주말
집안에 머무르지 마시고 활기차게 보내십시요
한겨울 잘먹고 너무 잘 쉬면 남자라도 달릴때 앞 가슴이 철썩이게 됩니다
적당히 달궈놨다 봄엔 가뿐한 몸으로 출조나가야죠
월척의 모든님들 .. 주말이 올때까지 파이팅 하십시다
영하 36도 상황이랍니다
매운 청양고추 먹고 사는 대한 국민인데 사진속 사람들보다 못할거 뭐 있습니까
겨울속으로 달려갑니다

주말에는 당연히!!나가봐야겟죠.ㅎㅎ
화이팅!ㅎ
다시말해 말술로 보내는 날이죠ㅎㅎ
한잔하실레요
이제 허리가 정상컨디션이 되었습니다.
구정전에 얼음판 못가면 돌아버릴꺼 같아서 끌 갈고있습니다. ^^
어서빨리가야.모든것이 해결될것입니다.
은둔자님 열심히 댕기십시요....
저는 요즈음 귀차니즘 때문에 가방도 쳐다보지 않습니다
불치병인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백신접종 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