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
별다른 건 아니구요...
어제 저녁에 서울시 모처에서 월척 사이트에서 말많은(?) 두 사람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저 설촌과 뚝새님의 만남...
제가 텐트와 의자를 사야하는데...
이것 저것 여쭤보다가... 뚝새님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핫.....
이곳 사이트에선...
여러 고수님들이 외모로 우열을 가리시고...
순위를 매기는 좋은(?) 모습들이 간혹 보여서 말인데여...
설촌과 뚝새님의 승부는 "박빙" 그 자체입니다...
뚝새님은 멋진 안경과 부리부리한 눈을 가지신 멋진(이 대목에선 약간 접대성...)
분이었습니다...ㅋㅋㅋ...
어쨓든여...
이렇게 사이트에서 뵌 분들을 한분 두분 만날 적마다...
그간의 글로 쌓인 정과 믿음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를 세삼 느끼겠더라구요...
믿음으로 사는 사회...
신의로 뭉친 "월척"...
ㅋㅋㅋ...
일하다 말고 엄한 소리하고 갑니다...
휘리릭~~~~~
서울 쌍벽의 세기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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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선전은 이렇게 해야...
'우리 뒷집 당나귀는 정말 힘이 좋아,
연탄 200장을 싣고 오르막길을 가는데
우리말 바로 뒤를 따라 오잔나...'
그냥 좋아서 만나는 사람.
만나서 밤새도록 입으로 월척을 잡고
소주를 거나하게 마셔도
오랜친구 같은 생각이 듭니다.
어뱅이도 몇사람이 모여서
소주를 나누는데
물사랑님도 함께 하기로 했는데,
언제 시간이 날랑동...
어뱅이님...
글쿤여...
자기 선전(?)을 잘 안 해봐서리...-.-;;
정정합니다...
뚝새님의 형상은 마치... 중략...
기골이 장대하고... 또 중략...
아마도 사구칠의 입질이 뚝새님께 전해지지 않은 것은...
그 부리부리한 눈으로 밤새 캐미를 쪼으실(?) 때...
매서운 기가 찌를 통해 물로 번져서...
새우를 보고 다가 선 여러 사구칠들이
그 기에 눌려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우리 뚝새님의 기운은 하늘을 찌르고...
또 오쵸구...조쵸구... 궁시렁...궁시렁... 주저리...주저리...
이런 뚝새님을 대적할 만한 분은 아마도...
월척님도...프로백수님도...물사랑님도... 여러 월척의 고수님들도 아닌...
바로 그 안동 어뱅이님이란 전설이...
창녕 모 소류지에서 전해온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냥 뚜벅뚜벅 지나가시던
빅뚝새님을 뵌 안동 어뱅이님은...
그 자리에서 바로 예(?)를 갖추시고...
이후 생략...
...
때는 바야흐로...
2002년 11월 28일...
서울로 출장오신 빅뚝새님은...
며칠 밤을 샌 초췌한...아주 초췌한 모습으로...
지하철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설촌을 만나게 됩니다...
설촌을 보신 빅뚝새님...
여러 고수님들을 물리치신(?) 바로 그 빅뚝새님은...
설촌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
.....
올 가기전에...언제 함...낚수 갈랑교?
에구... 썰렁함엔 적수가 없는 설촌였음돠....
혹여... 거명되시어 언잖으신 고수님들...
죄송함돠....
그럼요, 사람은 만나야 합니다.
만나야 정도 생기고 믿음도 생기지요.
외모경쟁은 물사랑을 만나기전에 많이 하십시오.
물사랑을 만나는 순간부터는 하시래도 안하시게 될테니까요.....ㅋㅋㅋ
(괜히 시작한 장난이 이제는 스스로 바보가 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경상도에서 아니 전국에서 두분 열혈조사님의 만남을 축하 하실 것입니다.
대구에서도 함 모딜낀데 그땐 미리 연락 드리겠습니다.
설촌님!
이젠 조행기 게시판도 모자라 이 자유게시판까정 공략하실 작정이십니까?
텐트랑 의자 사는 거 도와드렸다고 이렇게 접대성 멘트를 남발해도 되는건지요? ㅋㅋ
기골이 장대하다는 것 말고는 대체로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나 싶지만
어째 좀 낯 간지러운게 거북살슬럽군요. ^_*
설촌님으로 말할 것 같으면
짜잔!
아이구... 출근시간이 다 되서리 나머지는 이따가 삼실에서 ......
제가 상상했던 모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아주 동안(童顔)의 앳된 모습이리라 예상했지만 의외로
기골이 장대하고 터프해 보이는 모습에 글에서 느꼈던 분위기와 잘 매치가 되지 않아
한동안 헷갈렸음돠...
저를 이리 멋지게 소개해 주셨으니 저 또한 이에 걸맞게 화답을 해드려야겠지요.
음화화화...^^
훤칠한 키와 다부진 체격에서 대물꾼으로서의 기본구조(?)가 튼실함을 엿볼 수 있었고
쭈뼛쭈뼛 세운 머리칼에선 지난번 대물 입질을 놓친 분기탱천의 기상을,
시원한 이마에선 장부다운 넉넉한 마음을, 강렬한 눈빛에선 범접할 수 없는
'칼있으마'가 느껴지더군요.
어째요. 맘에 드시남요? 케케케...
물사랑님은 절대로 피해 다니시길....^^
이제 그만 하시져...
다른 분들이 보시면...
마치 개그콘서트의 "우린 너무 완벽해" 커플인지 알겠습니다...
.......... 물론 사실이긴 하지만여 ........... 허걱...
뚝새님...
전 이제 올해 짐은 싸겄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렵니다...
내년에 추운 2월에나 월척 시조회 할 때....
행님이랑 여러 고수님들과 같이 함 못으로 나가시져...
그럼 이만....
열분들 즐낚, 즐일, 즐상하십셔...
보아하니 이번 주말에 날씨가 무쟈게 좋다는데...^^
그나저나 엊그제 텐트 산 거 아까워서 어쩐데요?
모포와 난로는 또 어쩌고요....
케미 불빛이 눈에 아른거리지 않나요?
짐 쌌다 푸는 거야 일도 아니라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