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나 동호회 활동을 한 적 있습니다.
3000명이 넘는 동호회의 회장을 지낸 적도 있고요.
때문에 항상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함께 하는 공간에서는
말이 생기고 문제가 있다는 것 저는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월척에 가입을 하고 후에 습작조행기와 자유게시판에서 활동하면서
제 행동이 제가 쓴 글이 어떤 분에게는 좋은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더불어 보기 싫고, 기분 나쁜 행동이거나 그런 글일 수 있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래서 매번 한 페이지에 1개 이상의 글을 쓰지 않도록 애를 썼는데...
금번 선배님들과 술자리 약속을 하고 설레임에 어제 그제 글도 자주 남기고 조금 오버(?)를 했습니다.
여러 월척 선배님들이 나누어 사용하는 자유게시판인데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꾸벅.
어쨌거나 위에서 언급한 그런 경험으로 인해 타인의 비판에 대해 저는 엄청나게 탄력적입니다.
쉽게 상처받거나 토라지거나 또는 화를 내지 않습니다.
혹여 제가 쓴 글이나 게시판 활동에서 보이는 부분이 철없어 보이고 불편하다 싶으시면
언제고 가감없이 지도편달 해주십시오.
삶의 선배님들이 주시는 꾸짖음이나 지도 말씀은 삐치지 않고 귀기울여 듣겠습니다. 헤헤~
사설이 길었습니다.
어제 수원에서 몇몇 자유게시판 선배님들과 조촐하게 소주를 한 잔 했습니다.
풍성한 먹거리에 서로 나누는 정다운 술잔에 시간이 흘러 넘치고 있다는 것을 잊었습니다.
즐거운 농담에 때로 진지한 이야기에 마음 역시 흘러 넘치고 있다는 것을 잊었지요.
가지고 계신 정을 나눠주지 못해 안달인 분들이었습니다.
서울 잠실에서 출발해서 3시간 여 꼬박 걸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몸이 아픈 아내가 몸소 차를 끌고 저를 마중하러 수원까지 와주었지만
제가 돌아가는 내내 좋은 기분으로 조잘조잘 떠드니 흡족해할 정도였으니까
아마 저는 어제의 모임이 참 정겨웠나 봅니다.
엄청 큰 바늘을 주섬주섬 꺼내놓으시며 잘 사용해보라는 모 선배님 덕에
오늘 골드키위로 차를 만들어 마시려고 손질하는 아내 곁에서
긴꼬리 벵에돔 특대형 사이즈 바늘에 목줄을 매었습니다.
(참고로 옆의 바늘이 붕어 바늘 6호입니다. 저 정도면 상어도 끌어낼 것 같습니다 ^^;;)
아내가 애지중지 손질하고 담근 골드키위 역시 선배님들께서 챙겨주신 겁니다.
정말 달고 맛있는데 제대로 감사 인사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처럼 웃는 낯으로 반가워해주시는 선배님들
어리고 세상 물정 몰라보이는 후배를 위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시고 덕담까지 넉넉히 얹어주신 선배님들
열심히 쌈을 싸서 한 번 먹어보라고 입에 넣어주시는 선배님들 덕분에
낯가림이 제법인 제가 즐겁게 잘 놀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 분위기 망치지 않으려 조용히 물러났는데
오늘 내내 생각해보니 한 분 한 분 손잡고 저 귀가하겠다고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하며
후회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음 번에는 긴 밤 굳건히 지켜드리는 든든한 아우가 되겠습니다.
만나뵙게 되어 참 반가웠습니다.!!
이상은 월척 자유게시판 황금빛잉어 어린이의 수원 조행기였습니다.
좋은 선배님들 잔뜩 낚았으니 조행기 맞겠죠?
그넘의 철도파업만아니었어두..ㅠ
짧은 시간이 아쉬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모습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부러워유~~~~~~~~
처음엔 이런 분위기라는 걸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
좀 어렵고 조용한 분위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형님들 사이에서 완전히 즐겁게 어울렸어요.
그림자선배님도 오셨음 참 좋았을텐데요...
晝주茶다夜야娑싸님// 선배님 어제 말씀하신 그 계획 아내가 완전 좋아합니다.
저도 선배님 만나뵙게 되어서 무척 반가웠고요 선배님 멋진 벨로아 재킷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소박사님// 에잇!! 오셨어야죠~~~~~!!
모 선배님께서 소박사님 잡으라고 큰 바늘을 주신건가봐요!! 짜잔~ 벵에돔 12호!!
뭐라카노?
선배님 죄송합니다. 3줄 안에 축약을 해야되는데
아직 제가 글솜씨가...ㅜ_ㅜ
공개적인모임 신중해야되는데
무사히 끝나 참 잘되었습니다 ㅎㅎ
나 없이도 재미있었단....말입니까
가고싶어도..못가는 이마음
담에...
꼭보ㅡ봐요
잉어님
머리 큰 냥반...술자리에선 점잖다가 노래방만 들어가믄 야수로 변신하던데 그건 어케 잘견뎠나봅니다.ㅎㅎ
지두 새로 이사한 서식지가 역삼동인디...잠실 쪽이믄 서울에서 쉽게 뵙겠습니다.^^
보는제가..기쁩니다..
앞으로도.. .두터운..우정..오래오래,
이어가실길..
^^
대명이 역시 잘 어울리데유ᆢㅎㅎ
어제 마니 즐거우셨던거같아 배가 쬐끔 아프네요. .
새로운 소중한 인연으로 앞으로 더 행복하시길
바래요. . .
아~~~~~부러우면 지는건데. . ㅜㅜ
쭉~~~~
이어가세요^^♥
서로다는 환경과 다른 삶이지만 이해와 관용이 바탕이 된다면 아름다울수 있을거라고 늘 믿고있습니다
만나서 즐거웠고 반가웠습니다
모임끝날때즈음 소풍님의 장인 어른의 부고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지만 우선 진행 된 일정에 충실해준
소풍님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소풍님께서 알리지 말라고 극구 말리셨지요.
자기는 다 베풀면서 남에게는 폐 끼치기 싫어하는 사람이지요.
내일 조카 결혼식 마치고 군산 가는 길에 들릴까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소풍님 돌아가신 장모님 편안한곳에 잘모시고 오세요ᆢ
위로에 말씀과 힘내시길~!!
더 듬뿍 따라 드려야 하는데
작은 잔이 아쉬웠답니다.
소중한 인연.
잘 간직하겠습니다.
맛있는 음식 먹고 그렇게 내내 기분이 참 좋았어요 ^^
피터™님// 형님 하하하 이미지 세탁을 좀 하셔야겠어요.
게시판에서만 있을 때엔 형님이 제일 연로(?)하신 줄 알았다니까요.
노벰버레인님// 옙. 제가 곱게 화장하고 기다리겠습니다.
선배님 다음에 꼭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하얀비늘™님// 옙 선배님 역삼동이면 정말 가깝습니다.
서울 올라오시면 제가 약주 한 잔 대접하겠습니다.
막걸리는 괜찮으시죠?
낮낚시조사님// 예!! 조금 놀랐던 자리였어요.
연배가 꽤나 위이신 어른들과의 모임이었는데
모두 유쾌하고 즐거운 분들이었습니다. 배려도 참 잘해주시고요...
매화골붕어님// 하하하 선배님 장동거이 이야긴 못들은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래도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고요
미리 인사도 없이 귀가해서 죄송했습니다.
바늘은 잘 받아서 목줄 벌써 다 매어두었구요
다음에 뵐 때에는 제가 작지만 무언가라도 하나 준비해서 선배님께 선물할께용~
영준아빠님// 완전 재미있었어요. 하하하하
저는 솔직히 좀 어른들이 많아 좀 어려운 분위기 아닐까 싶었는데
다들 편히 대해주시고 챙겨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네요.
사진을 다 찍어가지고 왔어야 했는데 그게 제일 아쉬워요...
風流님// 옙. 잘 이어가기 위해서 제가 제일 노력을 해야할 것 같아요.
인사도 잘 드리고 안부도 잘 여쭙고
나이가 어린만큼 더 많이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漁水仙님// 덧글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 선배님들께 문자를 넣어두었는데
장례식장이 어딘지 아직 답장이 없으시네요....
샬망님// 옙 선배님 자리가 건너편이라 대화도 나누지 못했지만
그래도 뵙고 함께 한 자리 즐거웠습니다 ^___^
어제 싸주신 과메기는 제가 먹어본 과메기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정말 어제 감사했고요.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먼저 떠나 죄송했습니다.
다음엔 깃발 잡고 막차 타겠습니다. 꾸벅!
혹시나,,,,
받으신 목줄 잘 살펴 보세요...
장난꾼 기질에 살포시 목줄 잘라놓았을라나....^^
하하하 바늘만 받았고요
목줄은 오늘 제가 맸습니다.
바늘이 워낙 커서 진짜 5분만에 10개 후다닥~!!
소중한인연.. 영원토록 변치않기를
바래봅니다.. ^^
언젠가는 저도..
꼭 피터선배님이 어르신인지
아닌지 뵐수있는날이 오겠지유?^ㅜ^
피터형님이 어르신인지... 아닌 지 이것은
아마 월척이 존재하는 한 계속되는...;;;;
하하하
덕산토종붕어님 보고싶습니다~
원다 이야기야 뭐 우리끼리 이야기니까 차치하더라도...
사실 자유게시판 선후배님들 모두 뵙고 싶어요.
전부 다 가족 같아서요~
사모님께서도 먼길 와 주셨군요.
쿠키와 브라우니 잘 먹었고요.
또 보는 날이 있겠지요.
건강 조심 하시고...
담번에는 시간이 잘 맞아서 오래오래 술잔 나누고
재미난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
박라울님// 주말인데 가족들과 오붓하게 보내세요
날이 엄청 추우니까 혹 외출하시면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