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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부처님 오신 날에도 물가에 앉았습니다. 혹자는 초파일엔 낚시를 금한다지만, 살부살조(殺佛殺祖)한 고수는 그런 경계가 없습니다. 고수는 사슬이나 그물로 자기를 묶지 않습니다. 해서, 고수답게, 바람 따라 물 따라 물가에 앉았습니다. 입질이 없습니다. 초절정고수의 기를 느낀 붕어들이 긴장했나 봅니다. 안광과 아우라를 달랑무급으로 마이 줄여봅니다. 찌가 깔작대기 시작합니다. 잘하는 것은 낚시고 못하는 것은 민폐입니다. 해서, 늘 잡조사인 척했습니다만, 이젠 조우님들을 속이는 것도 한계에 왔고, 계측자를 주신 계절바람님의 기대도 채워 드려야 해서, 이번은 붕어를 즉방하지 않고 쫌 데리고 있어봅니다. 잔챙이급은 당연히 즉방. 4짜는 자게방 멘붕이 염려되어 또 즉방. 간단히 30ᆞ34ᆞ36 세 마리만 살림망에 담아 봅니다. 돌밭에서 새우 먹고 큰 놈이라 몸에 상처도 많고 힘이 장사였습니다. 달랑무 붕어를 비참하게 해서 미안하고, 잡조사 도톨님께 죄송합니다. 여자든 붕어든, 낚시가 제일 쉬웠습니다. freebd11464654.jpg
실수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피터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ㅠㅜ

편한밤 되시구요 ,,^^

역시 뵌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멋집니다 ^^
빠숑을 중시 여기는 분이...

모자를....거기에 조끼가....게다가 빨강 티셔츠를...

ㅠㅠ

빠숑은 제쳐두셨군요...

붕어는 눈에 안들어오고 모자만 눈에 뵙니다...ㅠㅠ
준비를 마이 하셨슴다

그 바쁜 출조길에 시장꺼정 둘러 가시느라 고생하셨슴다^^
컥...

그 짧은 순간에 사진바꿔치기를??

또 사진 바꿔치기를~~~
역쉬~~~고수십니다

ㅜㅜ
근데 ㅡ 진짜로 얼쉰이 잡은거 맞습니카?

믿고시픈데 , 믿을수가 없슴다
상처는 있어도 붕어가 참 이쁘게 생겼네요~~~안출하세요~~~쓰레기는 내품속으로~아시졍 ^^
늘 매일 눈팅 족여요

피터 삼촌 화이팅
선배님 열정에 붕어가 보답한것 같습니다.
한번 실수는 봐드리지만.....







잦은 실수는~~~(-_ど)
여유롭게님.

피러삼촌이 감사 드린답니다~. ^^"
시진바꿔치기라...극강의 고수가 아우라 친거 맞네효
축하드려야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럼 축하는 드리고..

울 동네에서는 고런걸 잔챙이...아니면 붕애라고 합니다...

다른말로는 참붕어라고도 하며...

미끼러 씁니다..

참붕어대물낚시라 하죠....흠..
쫌!!

그러니 맨날 테러당하죠.

붕어잡는것만이 고수는 아닌거...아시면서^^;;
몰랐습니다ᆞ

저에게는 '일상' 이
다른 누군가에겐 '기적' 이 될 수 있다는 것을ㅡ
그러게요.소풍선배님...

세상 참 불공평한것같네요.

모든것이 "일상"인 우리들에게는

피러얼쉰한테는 "기적"이 될수있다는게...

쩝!그게 운명이라면 우리가 많이 만져줘야겠지요^^
잡조사의 오명에서 벗어남을
왕축하드립니다.

삼년이란 긴세월.
참으신 보람이 있네요.



더 얄미운가요?
고수가 조만한거 들고 얼굴을 공개한다라..ㅎ
고수셨군요.
배수 그친지 최소 사나흘 너닷새는 된 줄 어케 아시고, 정확하게 계산하시고 찾아들어가셔서는 떵어리도 만나시구요.

암튼, 뒷발에 평생 하나 딸랑어 만나 무님 보다야 백배는 고수십니다. ^.^

(저 잘했죠? ^^*)
착시효과!





만약 소풍님이 저 붕어를 들고 있었다면…ㅋㅋ
붕어가 어이없고 무쟈게 수치스럽다는 표정이네요. ^^

그래도 축하는 드립니다.
이박사님. 역시 박사시구요.


아부지와함께 잡조사님은 쫌 가만 계세욧!
어라??반항이다...

아니면 쿠테타???????????
호호호호~~~
제가 열차편 끊어드려요??

그리고 빼**선배님캉 계절**선배님 마중나가시라카까예?

대구 접수하러 오신다고 코바를까예?ㅋㅋ
빼장군님하고 계절바람님 빼고 다 댐비! ㅡ;:ㅡ"
눈뜨고...야그하십시요.

두렵더라도~~사내가^^"
이를 어찌해야 되나요?

ㅇ프로36님으로 불러 달라십니다.
도톨님.

잡조사가 낄 자리가 아닐 텐데요? @@"
피뤄님!!!

빠쑝의 선두주자시지만......

모자한번 바꿔봐봐욧~~~~~~~~~~~~~~~~~~~~~-.=""""
누가 울 피터님을 약올리는감요

쩌~~~~~~~~~~~~~위 그림 보이소
모자 보다 쪼매나니 한 얼굴, 얼매나 참한디..(한 서린 풍과 바람...?? 그럼 風 風인가 ?^^)
참 잘했습니다

순결한 미소가 어울립니다

축하드려요~~^^


종..종희야...이게 월척이라는 붕어가?
한번만..한번만 만져봐도 되겄나?

"눼"

.....

종..종희야...
우찌 이런걸잡노??
좀길챠다오~~

@@@@@@@@@@@@
요렇게요~~



비로서 두어달만에 잡으셨네요.ㅎㅎ
피터님 패숑은 가히 최고여유...노랑모자 빨간색 상하의 검은 쪼끼 완벽한 조합이네유~~~부러워유!

피터님~~진정한 패숑 테러리스트로 인정합니다...ㅋㅋㅋ
앗!!하나 빠진게 있어유~~

저 스포츠 고글은 쫌 아닝거 같구 라이방 하나 쓰심 완전 고수냄새~~폴 폴

라이방 추천하구 가유...
503님.

선글 라스가 마이 후집니꺼?
라 라이방예? @@"
그라입시더 선배님의 아픈 손가락......... 대달랑무님

두개의달님의 아픈 손가락.................티엠피님
다음 날 새벽
저수지 뒷 산의 소쩍새가 이렇게 울더군요.

" 삼 육 !, 삼 육 "


그리고 그 저수지 이름을 후세 사람들은

" 피터지지" 로 부르게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
아까는 핸폰으로 봐서 미소가 순결하다고 느꼈는데


컴터로 자세히 보니.......


아닌것 같네요

순결....NO 흉악......YES
오 !
붕어닷!

"축하" 드립니다.

이제사 봤습니다. 집안에 경사군요!
더구나 연타석으로 마릿수까지?

그 저수지가 미쳤군요 ~~ 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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