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판 모르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항상 그러하듯 카운터에서... 2년넘게 못간 낚시를... 월척을 위안삼아 달래며... 월척의 여러분들에게 신세만 지며... 나름 힘겨운 현실을 이겨내고 하루를 지내는 오늘 쌩판 모르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 여보세여~~?? - 퐁퐁이 얻을려고 전화 했습니다~ * 예??? 조금전 달구지220님의 자게방 글에 내가 간단히 써논 글이 생각나 아~ 달구지님 이시구나... 이런 저런 얘기에 카운터도 뒤로하고 밖으로 나와 10여분을 통화 했습니다. 통화가 끝나고 가만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50년을 살아온 고향을 홀몸으로 떠나 3천명의 전화번호를 지우고 전화도 바꾸고... 이름까지 개명하며 모든인연을 끊고 3년가까이 스스로에게 모질게굴며 살았던 내가슴이 훅~ 하고 뜨거워집니다.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내가 살아있었구나... 달구지220님 감사합니다 생판모르는 저에게 전화하기가 쉽진 않었을 터인데... 이자리를 빌어 항상 저에게 힘이되고 웃음도 주시고 감동도주시는 월척의 모든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달구지220님 앞으로도 월척에 좋은글도 부탁드리며 행여나 월척회원님들 청주쪽으로 오시면 식사한끼 대접하고 십습니다 월척의 모든분들께 항상 신세만 지는 소생인지라... 짬내어 두서없이 정리도 못하고 글오린점 이해해주시고 인생의 대물들 낚으세여~^^ 청주시 서원구 대림로 418 예가낙지마을청주직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