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효~~~
일요일은 집에 잇으면 어떻게 새벽같이 일어나네요
낚시터에서 철수할 시간인데 어제 저녁 거래관계로 일이 있어
금욜밤 잠시 낚시하고.........
난 토욜날 약속잡는 사람들이 젤 싫더라구요^^*
그것도 저녁에 ㅋㅋㅋ
늘 금요일 출조해서 2박낚시를 즐기는 저로선 정말 싫은 일입니다
암튼 울 옆지기 광꾼은 아닐지라도 꾼은 맞습니다
느긋한 낚시를 좋아 하지요
80cm찌를 제일 좋아하구요
다만 노지에서는 오래 기다리지를 못하는 아직은 찌올림과 잡는 낚시에만 익숙해져 있습니다
손맛터에 가면 신나라 합니다
더!더!더!를 쫑알거리며 늘 찌솟음의 정점에서 챔질을 즐깁니다
이제 웬만한 지식은 꿰어차고 있지요
이 옆지기가 어떻게 염장질을 해대냐 하면요.........
낚시도중 비가와서 안되겠다 싶어 철수를 해서 집에 일찍 들어오면
"얼래?왜 일찍 들어왔어?"
"비오잖아?너무 내려서 걍 왔지 모......"
"왜 새물찬스잖아?더 하시지?"
(새물찬스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리 약올립니다^^*)
"서방 비맞은거 안보이냐?"
"여보 비오면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산소를 공급해주기 때문에
고기들이 활성도가 좋아질수도 있담서?기다려 봐야지 내가 글케 좋아?"
할말이 없습니다
추워서 일찍왔다 하면 "첫추위 찬스잖아?"
배가 고파서 일찍왔다 하면 "낚시터 가면 안먹어도 배부르다며?"
이웃을 잘못만나 접고 왔다 하면 "어디로 갔었는데?"
"A 소류지"
"그럼 B 소류지로 갔어야지?"
"B 소류지도 사람이 있어서.....?
"그럼 C는 가봤어?"
"..........................................."
너무 많은것을 알아 버렸습니다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옆지기의 염장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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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보다 더 고수십니다.
점점 작아지는 내 모습.
안녕하시죠...씨-__^익
아침 해와라 국이 짜냐 싱겁냐..
반찬이 뭐꼬 내가 퇴깽이냐...
뭔밥이 꼬두밥이고..
점심때 시원하게 매운탕 끓여라
집안 청소는 하냐...
저녁엔 간만에 갈비찜 먹제이 갈비좀 넉넉히 재워라...
허리 아프니 찜질준비좀 하래이~~
뭐또 없나~~아 야참으로 도토리묵좀 갈아 맹글어라~~ㅎㅎ
잠자기전 낼 먹을 식단 매뉴 좀 적어보고 가계부좀 갖고온나~~^~~~~^
그러다간 바로 샤워들어간답니다
뭐여.....
요즘 엇따 다른데 힘 쓰는거 아녀?
이거 잘좀해봐~~~~~~
바로 꼬랑지 내려야쥬......
보아하니 옆지기는 여자조사로서는 최고고수에 반열입니더~
뭐~옆지기분에 틀린말씀은 전혀없심니더~
나는 언제 옆지기를 꾼으로 만들어볼꼬~
근본에 쇠주를 좋아하는 마눌이라.......
옆지기분과 즐겁고 행복하고 뜨거븐 밤이되세유~
괜이 이글을 봣네~괜히 봣셔~끄~~~응~
힌가입시켜 달라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