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사바나의 아침은 눈부신 태양과 함께한다.
폭우가 한바탕 지나간뒤의 드 넓은 초원엔 각종 동. 식물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한컷 태양을 마시고 있음이다.
밀림에선 금방이라도 타잔이 괴성을 지르며 치타를 앞세우고 제인과 함께 괴성을 지르며 나타날것만 같은 분위기다.
국립공원의 관리소 직원의 "와탕카"는 관리소의 직원중 성실하며 나름 윗선에선 인정받는.
그래서 유일하게 공원옆 관사에서 행복하게 사는 직원이다.
이 나라 문화가. 아님 생활방식인지 몰라도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바글 바글 하며
해서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다고 늘 소음이 그칠날이 없음은 안 봐도 훤하다.
이나란 자식과 동물이 많으면 고로 부자로 통하기에 다자녀 가정이 수두룩하다.
아직도 생할여건이 넉넉치가 않아 전깃불 조차도 없는 집들이 태반이며
이런 상황에 "와탕카"의 관사는 다른집에 비하면 거의 호텔수준이다.
우리나란 몸매를"s"라인 만들려고 혈안이 되였는데 여긴 지나가는 여성들은 "D"라인이 눈에 많이도 띤다.
자식을 10명이나 둔 "와탕카"는 자식욕심에 가족계획을 무시한다.
손뼉도 맞주쳐야 소리가 나는법. 마눌인 "이본느"도 싫지 않은 눈치다.
따르릉...따르릉...
여보세요...예~ "와탕캅"입니다. 어디시죠??
아~ 여기 병원인데요.
"이본느"씨 보호자분 이십니까??
예~그런데요?? 보호자분이 빨리 오셔야 겠습니다 . 딸~각.
왜 병원서 날 찿지...
아니 자식을 열씩이나 혼자 순풍순풍 잘도 낳더니만...참내.
워낙에 더운나라인지 아니면 천성이 그런지 우리나라 같으면 눈섭이 휘날릴텐데
"와탕카"는 그냥 별일 아니라는듯이 느긋하다못해 답답하다.
병원에 도착하니 원장실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신생아실로 안내한다.
원장은 안경 넘어로 "와탕카"의 안색을 살피더니 천천히 입을 연다.
저~ 외람된 말이지만 부인께선 백인아기를 순산 하셨습니다.
뭐~요!! 뭐라구요~ 순간 "와탕카"는 귀를 의심한다.
백인 아기요!! 에~이 서...설마.
눈을돌려 분만실을 보니 이십여명의 흑인 아기 가운데 백인 갓난아기 발목엔 "부" 와탕카 "모" 이본느
이렇게 쓰여있는게 아닌가. 오~마이갓...
뭔가 감이 왔는지 "와탕카"는 10여개월전에 백인 관리 직원과 친하게 지내는걸 못마땅하게 여겼는데.쓰~벌.
산모 회복실에 문을 벌컥열고 들어가니 남편을 본 "이본느"가 어께까지 들썩이고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서럽게 흐느낀다. 흑.흑.흑...
흥분한 "와탕카"가 "이본느"의 어께를 흔들며 다구쳐도 하염없이 울 뿐이다.
이게~이게 말이나 돼!!!
입있으면 대답해봐...어서.어서...어~~~~서...
"와탕카"도 어이가 없는지 두 주먹으로 벽을치며 괴성을 질러댄다...말도 안돼~말도 안돼...탕..탕..탕
서럽게 울던 "이본느"가 작심을 했는지 눈물 콧물을 닥으며 천천이 그 큰 눈망울로 흝기며 째려본다.
그리곤 찰삭~ "와탕카"의 뺨을 사정없이 풀 스윙으로 후려 갈긴다.
당황한"와탕카"는 아픈것도 잊은채 "이본느"만 처다본다'
아니 이사람이...뭐하는짓이야. 왜 그래.
몰라서 물어!!
내가 뭐랬어~
.
.
.
.
.
.
.
.
.
.
"불 끄자고 했어. 안했어!!" 흑..흑..흑...
헐...이런 된~장.ㅎㅎㅎ............................끝
간밤에 비가내리더니 제법 쌀쌀해 졌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십시요.
심각하게 생각치 마시구요 ^______________^*
지난번 허접한글 "동물원의 알바생"에 댓글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 마이~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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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뽀얀 아이를 얻으려면 허연 대낮에 작업을 해야 되겠네요 ㅎ 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시원하게 웃고 갑니다.
모두까맡구나 이제야알았다
제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희한한 일도 다있네.
전깃불 키고 하면 백인,,,
그럼 황인종은????
촛불 키고 한건가요???ㅎㅎㅎ
권형님 덕분에 온르하루도 웃고 시작 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용 ^^*
아침에 읽은 상큼한 글 하나로 왼종일 신이난다는
어느 분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만 월척에서는
권형님의 상큼한 글이 늘 선봉장역활을 하십니다그려.......
환절기 건강 유의 하시길 바라오며..(_._)
풍류선배님의 촛불에 저도 한표~^^
언제나 웃음을 주시는 권형님 감사합니다..
황인종은 정신차리고 지켜봐서 노릿노릿하게 적당히 구어졌고,
백인은 성급하게 꺼내서 덜구어져 하얗다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권형님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