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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갑니다


피터입니다.  고인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잠깐 왔다 갑니다.  물가에 앉아 한점 거짓 없이 울었습니다.  그가 내 가슴 속 우울의 방 앞에 서 있습니다.  삐걱, 그가 문고리를 당기나 봅니다.  찬바람이 스산합니다.  고인이 내게 남긴 데미지가 너무 큽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듯합니다.  부탁이 있습니다.  이겨 낼 테니, 모른 채 해주세요.  전화든 뭐든 받지 않겠습니다.  친구들도, 당분간만.  행복만 하십시오.

네 그 뜻 잘알겠습니다.
선배님두 건강히 계시고
다음에 함박웃음으로 뵙겠습니다.



웃음끼 띤 얼굴이 자꾸 어른거려서
힘드네요.


그리고 고인과 관련한 글들은
그만하면 어떨까 합니다.

그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편안한 영면에 들수 있도록 말입니다.
피터님 뵌적없지만...
꼭 한번 뵙고싶었던분입니다.

이번 님의 글에도 님의 품성과 사랑이 묻어납니다.
시간으로 맘을 달래시고 나중에 다시 뵐때는 미소로 볼수있기를 바래봅니다.
집안일로들어가지는못하지만 장례식장앞에서
한참을서있다갑니다
다시한번 고인의명복을빕니다
계셔도 돼요~~~~!!!

궂이 가실양이면~~

다시 오실때는 다 내려놓으시고 오십시요~

모두다~~~~다~~~~~
그러게.

왜 왔나 싶구먼.


조만간 나 또한 떠나게 될 것임을 아는데. .


잘 이겨내고. .

다시 보세나.
글내음 만으로도 느낄수 있었는것을...


왜 다시 왔나 싶구먼.

서로에게,

에전처럼 아무일 없는듯이 대할수 있으려나
힘들겠지


조금만 아파하시고 잘 지내시게
난 처음부터 당신이 싫었어
할말 있으니 절대 가지마시오
그냥 있는 그데로, 무던히 지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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