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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방으로


일 년 전 볕 좋은 봄날, 어두운 골방에서 기어나온 자발적 외톨이에게 손 내밀었던 따뜻한 마음들아. 함께 했던 멋진 순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 그만 혼자 놀던 그 곳으로 돌아갈까 합니다.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인생은 시지프스의 노동도, 뱀파이어의 영생도 아닌 것에 감사하며...

음.. 어디 가세요?
외딴방이 어디에요???
안녕~ 피러형...

그리울꺼야...

내가 살아있는 한

내 심장은 본능적으로

피러형을 찾을거야...
조선소. .쳐들어갑니대이. .
포아피크에 숨으실꺼지요. . ?
다압니대이. .
선배님아님 아무도 못들어가는곳. .
지는 갑니대이. . 갑장선배뉨~~♡♡♡
ㅠㅠ
미안합니다
괜시리~~@@@

사랑함돠~~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자방 치아뿌고 저랑 같이 조행방이나 지식방서 노시면 더 좋아요
자방은 눈팅 정도로~~~~~^^
참말로 우찌이리가신다말입니꺼!

잔정도 없습니까.ㅠ
벌써 탈퇴하셨군요.

얼굴뵙고 이야기 나누기전에는

허구인가봄미더......... -.=
다 토끼네유ᆢ

내도 토껴야하나~~ㅎㅎ"

여서 뭘 찾앗고ᆢ또 무얼 찾으러 가시려는지ᆢ

또 봅시다 친구님
와우 토어르신이 튑니다
저도 따라 갑니다
에잉....지두 이젠 이곳이 그저 씁씁한 공간일 뿐.

괜스리 정가에서 모다구리 해가꼬.
선배님은 진정 순결한 피터입니다.

그리울겁니다.

새벽이 올때 다시 뵈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십시요.
저희만 남겨두고 가시다니....ㅠㅠ
건강하세요...선배님...
홀로서기...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홀로 선다는 건
가슴을 치며 우는 것보다 더 어렵지만
자신을 옭아맨 동아줄, 그 아득한 끝에서 대롱이며
그래도 멀리,멀리 하늘을 우러르는 이 작은 가슴.
누군가를 열심히 갈구해도
아무도 나의 가슴을 채워줄 수 없고
결국은 홀로 살아간다는 걸
한겨울의 눈발처럼 만났을 때
나는 또다시 쓰러져 있었다.
홀로서는법 좀 갈쳐주고나 가시지...ㅠ
아참..날짜 잡히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뵙날까지 강녕하십시요~~♡
시지프스가 노동(형벌)으로 생각했으면~

계속 굴러 떨어지는 돌을 끌어 올리지 않았을 껍니다~
자게방 문학쟁이(?) 피러님

꼭 도라 오시소~
피러님 안계시면 이몸이

넘 심심합니다

낼은 꼭 오세요
울산갱찰서에 전국 수배령 내리노라 카게씸도 ..

피러얼쉰 ..

요즘 골방에는 보이라도 안되는데예 퍼뜩 자수하여

광멩찾으시이소..

이카시모 아니되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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