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에서 중고로 거금 5만냥을 주고 산 네발 의자를 씁니다.
근데, 이 시키가 작년부턴가 다리가 잘 빠지지도 그렇다고 잘 들어가지도 않으믄서 게기더군요.
쥔 닮아 그런가? 허믄서 그냥저냥 넘어가면서 써왔는데요.
올 봄엔 갑자기 의자 땜에 화딱지가 많이 나는 거 있져?
이 의자 시키가 말을 안 들어서 꼬기를 두 트럭씩 못 낚나?
괜히 이런 생각도 들고요.
고물상에 넘겨버리구서네 단골 낚시점에서 새걸루 구입할 테다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요.
급한 농사일 마쳐놓고 새우망 찾다가 우연히 구석에 쳐박힌 의자를 봤더니 괜히 측은한 마음이 들지 뭐겠습니까.
그래도 이 시키가 주인 모시고 다니믄서 좋은 곳에서 월척도 수십 마리는 만나게 해줬었고, 비록 턱걸이지만 4짜도 한 개 만나게 해줬었는데...
콧날이 시큰해지고 눈이 아파오더군요.
해서 방으로 들어가 스프레이 윤활제를 찾아, 의자 발모가지에 충분히+넉넉히+후하게 뿌려주면서리 "이 처방이 마지막이다. 그래도 말 안 들으면 낼은 고물상에 넘길끼야." 했겠죠.
드뎌 오늘 아침이 됐는데, 어랍쇼~
의자 발모가지가 들락날락 드럽게 잘 되느만요.
역시나 윤활제(?)가 있어야 끽끽 소리도 없고 또 그... 거시기... ^,.^;
암튼, 의자값 9만 원 굳었습니다. 으흐흐흐 ^^*
의자고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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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은행 스위스 게좌 아시져!!
사진 괜히 올리셔서.....쩝 (상상이 깨짐)
용돈쫌~~~
안들어간다에 백만표,,,,ㅋㅋ
이박사님 구리스를 살작 발라주세요
혀가 얼마나 현란하던지... ㅡ,.ㅡ''
사서 쓰시구요.
몽마와레이디 선배님.
벼룩의 간을 회로 드시겠다구요?
대책읎는붕어님.
곧미남 사진 필요하시면 연통 넣으시구요.
많이 드림미다.
한실 선배님.
(^.^)V
쩐댚님.
^.~
대꼬쟁이님.
가을에 벼 추수해야 돈 나옵니다.
랩 아재.
저한테 왜 이러세효.
피러 선배님.
푸.. 풍 쉪께서 그 정도에염?
엄마야!
구리스 그거 찐득찐득하던데요?
그냥 xx오일 일 병 사주시면 앙대염?
아!! 그다리가 그다리가~~~아닌건가요? ㅎㅎ
그 다리(?)는 멀쩡하그등여. 췟~
계좌번호 드려요?
월척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