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추적60분〉 / 9월 26일 밤 11시 15분
지난 7월 27일 새벽. 완전무장한 200명의 인력들이 안산의 SJM 공장 주위에 나타났다. 얼마 있지 않아 그들은 무자비하게 공장 안 노조원들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그런데 이런 폭력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번 노사분규현장에서 일어나는 용역폭력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
SJM 폭력 사태가 일어난 새벽. 112종합상황실에는 7번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그러나 경찰서장까지 현장에 있었지만, 3개 중대는 아무도 폭력 상황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한다.
취재진이 만난 경비용역업계 관계자는 경찰에게 ‘작업’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작업’이 이뤄지면 분규현장에서 사측과 경비용역에 유리한 수사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경비용역 세계에선 노사분규현장과 계약하는 것을 로또에 당첨된 것과 같다고 말한다. 실제로 작년 KEC에서는 6개월에 45억, 한진중공업에서는 4개월에 40억이 경비용역업체에 건네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노사분규현장에 들어가려는 경비용역업체간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사측이 시키는 건 폭력도 마다치 않게 된다.
작년 유성기업에선 용역과 대치하고 있던 당시, 두 개의 문건이 발견되었다.
하나는 파업대응 시나리오. 그리고 또 하나는 경비용역의 간부의 것으로 추정되는 수첩. 그리고 두 문건에서는 같은 업체명이 발견됐다. 노무컨설팅 업계에서 유명하다고 알려진 A컨설팅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제작진이 찾아갔다.
구미의 반도체공장 KEC. 이 곳 역시 2010년 직장폐쇄와 용역폭력이 일어났다. SJM과 KEC 노조는 회사가 직장폐쇄를 계획한 이유로 같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회사는 왜 용역투입을 하면서까지 직장폐쇄를 단행했어야 했을까.
〈추적60분〉 제작진들이 계획된 폭력, 그리고 용역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하루 34만원, 6개월에 45억, ‘로또’라고 불리는 노사분쟁현장을 찾았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2-09-27 14:34:13 장터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이런거 올린점 양해부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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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은 나몰라 그렬려면 오지나말던가
국민들이 일어나면 물뿌리고 난리더만
회사에서 일어나는건 나몰라라 하네
답답하네요
가슴이 아프네요....
혹.. 월척도 이런 ..붕어와 아무 상관 없는
정치성에 물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