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낚시터에 도착해서 포인트 탐색차
저주시 주변을 진우아범님하고 악어이빨님하고 도는 중에
저수지 상류쪽 둔덕에 고사리가 보입니다.
밭고사리라구 통통하구 엄청큽니다.
고사리에 정신이 팔려서 진우아범님 저수지 한바퀴 다 도는 동안
고사리따라 산으로... 산으루....
고사리 대박났어요.
원래 낚시꾼이믄 먼저 포인트부터 탐색하구 세팅해 놓고 고사리 꺽어야 맞는 거쥬.
이건 포인트고 뭐고 일단 고사리 꺽는 재미에....ㅋㅋㅋ
고사리 잔뜩 꺽어 놓으니 부러울 것이 없네요.
고사리 꺽으믄서 손맛을 다 봐버려서 그런가?
고사리두 월척급들이 있더라니께요.
세치, 네치 부터 월척까정....
월척 고사리 모인자리 발견하믄 느껴지는 희열....
고사리 낚고온 낚시였습니뎌~
저는 뽀루꾸 낚시꾼인거 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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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라도 구분할줄 알면 고사리라도
낚고 싶은데 당췌 푸른건 다 풀이니ㅠㅠ
예전에 엽총사냥 다닐적에 전남 구레에 고사리 엄청 많아...
다음에 봄에 고사리 채취하려가서 많이 꺽어 왔읍니다.
고사리 채취시 뱀 주의 하셔야 합니다...
붕어우리님 동네에서는 "뽀루꾸"라고 하나
봐요^^~
진정한 꾼 맞습니다.
붕어우리님을 고사리대물꾼님으로 임명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