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힘듭니다

한동안 댓글도 글도 없이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일년여간 분당에서의 직장생활이 정리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표현하면 다음주부터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90년 초반에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금융기관에서 20여년을 보내고 나름 주특기를 살리고도 싶고 또다른 사유도 포함해서 지난 2008년에에 명예퇴직을 자발적으로 하였는데 퇴직하고보니 바로 금융위기가 닥치더군요 덕분에(그 덕분이기도 하고 제가 부족한 덕분이기도 하겠습니다만) 퇴직후 일년여간 조금은 거리가 있는 곳에서 몸을 담고 있다가 근래 일년간은 그전 업무와 비슷한 프로젝트 담당으로 있었는데 이런저런 사연들로 인하여 성공적이질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음주부터는 생전 처음으로 실업자기 되게 되었답니다 계획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기에 마음이 우울하고 조금은 힘이 듭니다 몇몇분들이 궁금해하시고 염려를 해 주셨습니다 얼마전에 부실 몸띵때문에 감옥생활을 했던것을 아시는 분들이 상시 출몰하던 인간이 이도저도 소식이 없으니 궁금해하시고 염려를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고 송구하였습니다 답답하고 하여 그나마 멀지 않은곳에 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다행히도 꽤나 길게 따라다니던 다섯치를 면하고(머~ 만나기는 했습니다) 그럭저럭 손맛을 보고 마음을 달랠겸 조행기도 올려보았습니다 이렇게 제 개인적인 얘기를 올리게 된것을 너그러히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다음주에는 마음도 추스를겸해서 지방엘 다녀올까 합니다 그간 뵙고 싶었던 제 고향 근처의 분들도 뵙고 마음도 달래면서 이루어졌으면 하는 결과를 기다려보고자 합니다 걱정해주신 분들께 지면으로나마 감사를 드리옵고 얼마간은 자주 글로 뵈옵지는 못하겠사옵니다만 모든 분들 궂은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옵고 물가에서 항상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월하 드림~ 추신 : 혹, 넘 불쌍하게 생각지는 말아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