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봄철 산란 시즌 손맛 많이 보셨는지요?
주말꾼은 시간에 제약이 있다보니 산란 특수, 오름수위 특수 손맛 보기가 쉽지가 않지요
다름이 아니라 어제 안동댐에서 생전 처음 이상한 경험을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오랜 세월 낚시를 해오면서 나만의 채비와 미끼 운용술에 대한 믿음도 갖고 있었지요 경질 낚시대에 원줄 카본 2호, 목줄 합사 1호, 다나고 7호 바늘, 원봉돌 채비로 주로 글루텐 낚시를 합니다만, 이 채비로 사짜 붕어는 물론 자연지 잉어 90, 향어 80 까지 낚아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안동댐의 갈대밭이 잘 발달한 수심 80센치 정도의 상류 골자리에서 수차례 입질을 받아 챔질을 했는데 두번은 바늘이 펴지고 한번은 바늘 목이 부러지더군요 입질이 오면 양손으로 강하게 순간 챔질하여 육초와 갈대 등 장애물로부터 일단 고기를 끌어 낸후 천천히 제압할 계획이었지만, 대부분고기를 수면으로 띄우지도 못했습니다 단 한번 고기 머리부분이 수면 위로 나온 적은 있었는데 붕어는 틀림없었습니다 경험상 월척은 물론 사짜급도 수심 80정도에서는 양손 순간 챔질하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낚시대는 36, 38, 42칸이고 입질 형태는 천천히 중후하게 찌톱을 다 올리는 전형적인 토종 붕어 입질들 이었습니다
바늘이 자꾸 부러지다 보니 떡밥 낚시에는 잘 맞지 않는 지누 바늘 2호로 교체했는데 이번에는 스위벨도래가 끊어지더군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보니 많이 당황스럽고 허탈하더군요 그렇게 허무하게 주 입질 시간대가 끝날 무렵 턱걸이 월척과 준척급 몇마리 얼굴을 보긴 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물론 잡은 고기들은 모두 챔질시 수면 위로 솟아 올랐습니다
혹시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신지 그리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이 계신지요?
참고로 낚시 포인트 전경과 작년 동일 채비


로 잡은 고기 사진 첨부합니다
낚시하다보면 행운과 악운이 겹치는 날이 종종 있지요
그동안 한계치에 도달했던 바늘과 목줄, 원줄 등이 하필 오늘 문제를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6치부터 4짜까지 만나봤습니다만
허리급이상은 상상할 수 없는 힘을
보이기도 하더군요.
제 생각엔 바늘이 약하지 않았나 싶군요.
전 붕어바늘 13호 또는 감성돔 4호를
씁니다만 어떨 땐 바늘이 펴지더군요.
지금 쯤 만나는 댐붕어.
생각만해도 설레는 순간입니다.
이런 괴물 붕어들을 거신 것 같습니다.
근데 붕어들이 오리지널 토종은 몇 마리 없네요.
도래 끊어지고
원줄 끊어지고
초리실 빠지고
1,2 번대 빠지고
낚시대 부러지고
모두 경험했습니다.
왜? 이럴까?
글쎄요.....
아쉽지만 그러려니 하고
정비를 다시합니다.
오랜시간 방치한 칸수는 없는지
윈줄과 도래 등 채비를 다시 하는 방법뿐이겠죠.
빠지고 터지고 부러지고..
이 또한 낚시의 한 부분이겠지요.
영암 수로에서 작년 가을에 바늘이 펴지고, 부러지고 하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당줄2호가 터져야 정상인데, 그날은 희안하게 그런 현상이 일어 나더군요.
제조사에 문의글도 남기기도 했지만, 아직은 어떤 현상인지 알아내지를 못했습니다.
그 뒤로는 그런 경험은 아직 없습니다.^^
그래도 묵직한 손맛 이라도 보셨으니 부럽네요...
전 어제 잡어들과 전쟁하다 왔는데요...
댐 낚시는 참 어렵네요...
앝은 수심80에 소.중형급과 대형급을 경질대로 양손 으로
강한 챔질에 채비 약한곳이 나가는것이 당연하다고봅니다.
이 채비로 잉어90.향어80을 장애물 속에서 끌어내었다고
하는건 행운이라 봅니다.
강한챔질도 한몫 했을거 같습니다^^
한달전 저도 붕어채비로는 강하게해서 향어 낚시갔었는데
바늘3번 스위벨2번 채비가 견듸지 못하더군요~~
채비를 좀더 강하게 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목줄이나 원줄이 나가면 이해가나 바늘이 그런 바늘 만드는 회사자체 문제인듯 합니다.
저는 겨울철은 벵어돔9호.나머지는 11~13호씁니다.
벵어돔 바늘 자체가 굴고 단단합니다.
거기 바늘박힐때후킹 세게하면
바늘부러진다 알고있습니다
제대로 입걸림이 안된걸로 생각 듭니다
무게가 좀 나가는 생선들은
특별히 앙탈을 안 부려도
바늘이 설 걸리면 펴지기도 하고
부러지기도 하더군요 ....
특히 낮은수심에서는 바로치고나가기 때문에 강한챔질보다는 살살들어주는듯이 챔질해야 고기가 덜놀라는듯합니다.
한번 째고나가기 시작하면 감당못합니다.
물론 잉어일수도있구요.
초어도 떡밥을 먹는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