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 지는 좀 됐는데 자유게시판 인사는 첨 드리네요.
세월호침몰이라는 비극적인 사고를 접하며, 온나라가 침통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사고로 인해 드러나고 있는 '마피아'들의 먹이사슬과 검은손에 경악하고 있기도 합니다.
썩은 물가에도 연꽃은 피는 법! 그것들로 인해 물이 맑아집니다.
지금 5명의 잊여서는 안될 영웅들의 이야기가 온라인에 널리 파문을 넓혀가고 있답니다.
자신이 입고있던 구명복을 친구에게 벗어준 정차웅군,
마지막까지 제자들의 탈출을 도왔던 남윤철, 최혜정 교사,
죽음을 목도하고도 승객들의 구출하였던 박지영, 양대홍 승무원,
우리가 고인들의 명예를 회복시켜줄 방법은 오직 한가지! 다름 아닌 의사자 선정입니다.
그런데 혹시 아실런지요? 어떤 의인들에겐 의사자선정이 너무 어렵다는 걸.
직접 경험한 바, 그간의 사례를 기준으로 볼때 위 고인들 중에서 의사자로 바로 선정될 수 있는 분은
친구에게 자신의 생명줄과 다름없는 구명복을 넘겨준 정차웅군 단 한사람입니다.
왜냐구요? 그간 의사자 선정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직무와의 관련성'여부 때문입니다.
두분의 선생님들은 제자들의 안전관리를 비롯한 수학여행의 제반사항을 이끌고 있었기 때문이며,
두분의 승무원들은 승객들을 구출하는 일이 일종의 직무행위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슈토론방 '1272번 세월호사고의 문제점과 대책은?'에서 토론하고 있는 댓글을 보시면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 사례로 보면 학원에서 알바하던 대학생이 아이들과 물놀이(수련회)를 갔다가 아이를 구하고
사망하였으나 '직무와의 관련성'때문에 의사자 선정이 거부되어 해당학교들의 광범위한 서명운동과
행정심판 및 소송을 거쳐 2년 반만에 힘겹게 승소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워낙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에 원만하게 수용되면 좋겠다 싶으나 특히
두분의 승무원들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5명의 영웅들의 이야기에 감동하신다면 그분들의
이야기가 널리 퍼지도록 하고 조만간 온라인 서명운동이나 사이버시위가 벌어진다면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참혹하고 뻔뻔하기 이를데 없는 세월호 침몰사고,
월척님들의 클릭 한번으로 5명의 영웅들을 구출할 수 있습니다!!
클릭 한번으로 '영웅'만들기
-
- Hit : 1166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5
균형잡힌 글에서 많은 깨우침을 얻었습니다. ^^
찾아 보고 님 말씀 대로
꼭 실천 하겠습니다.
자주 오셔서 좋은 말씀 많이 들려 주십시오.
그것도 일빠를 하신 의혈 달랑무님!
꼭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님들의 격려가 다 채워주는군요 ^^a
알고보면 클릭 한번으로
좋은 일 참 많이 할수 있는데요 그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