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정도? 꼬마는 쫌 단절로 태어났습니다. 주력대보다 짧은 게, 신의 저주가 분명했을 겁니다. 하지만 꼬마는 열여덟 살에 무려 한 칸을 연장하며 신을 비웃어 줬습니다. 물론 그래 봤자 29대 정도지만... ㅡ,.ㅡ" 어어라? 요놈 봐라? 역경을 극복하는 꼬마에게 신은 상자 하나를 줍니다. ㅡ 요거요거, 판도라다? 열면 클 난다? 절대 열지 마라? 순결한 꼬마는 상자를 정말 안 열고 싶었습니다. 근데... 흔들흔들 멀미 나고 출렁출렁 신열 나던 사춘기. 삐딱해지고 말 테닷! 꼬마는 상자를 열고 말았습니다. 아아... 머리와 가슴 속에서 온갖 뻐꾸기가 샘솟는 것이었습니다. 꼬마는 누나의 노란색 골덴 바지를 훔쳐 입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지나가던 예쁘고 나쁜 계집애에게 뻐꾸기를 날렸습니다. 그리하야, 바야흐로 신의 저주, 여난이 시작됐던 것입니다. 그냥은 절대 안 보이는 그것. 흠뻑 젖었다 벗어나야만 볼 수 있는 그것. 정체를 알기 위해 많은 이들이 일부러 젖기도 하는 그것. 무님은 도대체 알 수 없는 그것. 말랑말랑한 존재, 여자. 꼬마는 꽃밭에서 어른이 됩니다. 숱한 여난을 넘고 넘어 도달한 세계, 허탈 혹은 해탈. 축복이 아닌, 신의 저주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정복을 끝낸 징기스칸이 마주했을 허무를 물씬 이해해주면서, 돌아온 탕아는 인생을 낭비한 죗값을 치르기로 합니다. 여자 대신 진짜 낚시를 시작합니다. 철수할 때 저수지의 수위가 반으로 줄 정도의 떼고기를 낚아 봅니다. 비늘 하나가 손바닥만 한 대물도 낚아 봅니다. 근데, 죄다 잉어뿐입니다. 해서, 붕어가 어떻게 생긴 물고기인지 그는 아직 잘 모릅니다. 세상 이치가, 이마이 노력하면 소귀 아아니 소기의 성과는 있어야 하는데, 이건 도무지 이해가 불가합니다.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게 아니었는지, 자기 조과는 여자낚시에서 끝난 게 아닌지 그는 암울할 따름입니다. 갑자기 회의가 밀려와 그는 낚싯대를 처분해버립니다. 자존심 몹시 상해 이만 접기로 한답니다. 자기 인생에 해도 해도 안 되는 게 있다는 사실에 고마 딱 죽고만 싶다고 합니다. 가랑비 맞으며 그가 울고 있습니다.

웃어도 됩니까?
3초얼쉰
그마이 비조도 아직도 생김새를 모르십니까... 바분가??^
체고,체형,체색,싸이즈..뭐하나 빠지는게 없군요.
대한민국 표준'거대'토종붕어 로써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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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안하고, 또..미안 합니다.
두달이는 몰랐습니다.
피러님이 이렇게 절박 하신줄은....... ㅠㅠ
말씀을 하시지.... .. 여리디 여린 사람 같으니라구.....
희망의 끝을 놓으시믄 안됩니다
쫌만 참고 기다리소!
시간 함 내 볼테니....
두개의달님 과 마주하는 순간 ,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본 업보에서, 자유로워 지심을 느끼실 겁니다
보...자! 스케줄이 어케 되나.....
비늘몇갠지
알수있을꺼같습니다
3초면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감히 놓기보다
뚝 그치고 좀 더 정진하셔야겠습니다.
이거라도 좀 자시면서 힘 내이소.
댓글들을 음미해본 바,
다들 사악하십니다. 특히, 두달님!
근데, 분맹히 '그'라고 했는데,
왜 피러 얘기라고 생각들 하실까? @@"
3초 = 피러
등식 성립!
아..드뎌 나의 반쪽을 찾았습니다.
자다가 습관적으로 배꼽및에 손이 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나 단단 하던지 .....
날이 좋습니다.
안전 작업 하시고,즐겁고, 행복한 오후 되세요..
참
신수향은 선불로...보내주세용~~~
ㅋㅋ
3초 보다 좋은 거라고
여자들이 말합니다
무님 댓글도 재밌고, 피러 얼쉰 대응하시는 댓글도 재밌고..
텐투님, 첫월님 댓글도 잼나는데...
나두 댓글 유행어를 바꿔볼까? ... ㅡ,.ㅡ;
두 개나 있잖수!
2. 밖에 나가면 여자사람들이 막~~~날 가져라
2개 추가요~~~~~~~
그러고 보니까 저도 많네요. ㅋㅋ
리박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