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안녕하세요.
어제 저녁 퇴근후 집에가니 고3 아들이 낮에 화장실에서 친한 친구는아니고 그냥 아는애한데 처음에는 뒷목가격당하고
다음에는 얼굴 안면에 눈 주위에 두차례 맞았다고 하더군요.
때린이유를 물었더니 아들이 욕을했는데 가만히 있는데 욕했냐니깐 지나가면서 밀치길래 욕을했다네요.
그래서 세방이나 맞고 가만있었냐고 물으니 같이 때리면 쌍방폭행이 되서 참았다고 하더군요..
그말을 듣는순간 화가 머리끝까지 치미는거 꾹꾹참고 있는데, 옆에서 집사람이 더화를돋구네요..
낮에 그일로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 가해학생 부모한테 사과전화 하라고 할까요?
라고 물었었는데 가해학생 사과받고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고 했다는겁니다.
그래서 또 집에서는 부부싸움 일촉즉발까지 갔었습니다.
저녁이 늦어 그냥 자기로하고 오늘아침(토요일) 식탁에서 밥을먹는데 애얼굴을 보니 눈주위가 퉁퉁부어 있는거보고는
눈알이 뒤집혀지더군요..
그래서 오늘 보충가지말고 병원가서 진단서 끊고 학교든,경찰서든 가서 결판을 봐야겠다고 하니
집사람하고 아들하고 말리는겁니다.
그래서 억지로 분을참고 출근을 하긴 했습니다.
이순간에도 손이떨리는데 제가 너무 다혈질이라서 일을 크게 만든다고 하는데
월님들 같으면 어떻게처리 하는게 현명한 처사일까요?
자식농사가 제일 어렵다더만 실감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폭력 대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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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이면 아드님과
가해 학생을 위해서라도
깨닫게 해줘야 합니다.
밀쳤다고 욕을 하는 것도
욕을 했다고 때리는 것도
결과에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경찰서 보다는 학교를 권하는 것은
기회를 주자는 의미입니다.
경찰서 가면 폭행으로 입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본문과 다른 상황이 있어서
일을 키우지 말자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의 성향을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나하나 참음으로 가정의 평화가 오니까요
단 재발 방지에 일침은 해둘 필요가 있다고봅니다
댓글다는 제손이 다떨립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선 자녀분 자존감에 상처없겠끔 사과를 받는건 맞을것 같구요 그리고 가해학생도 분명히 잘못이라는것을 알게끔 인지 시키는것도 중요할텐데요,
우선 한걸음 물러서서 차분히 생각해보시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듯합니다.
학폭은 절대 참으면 안됩니다.
학폭은 침묵속에서 더 심하게 진행됩니다.
아들도 아마 이번에 일이 확대 되면 학내에서 곤란해질까봐 그냥 사과받고 끝내기를 바라는 입장일겁니다.
그런데 그 가해 학생이 사과한번 했다고 진심으로 속죄하고 넘어갈까요
주먹을 한번 휘두르기 시작하면 두번, 세번 계속합니다.
학창시절 직접 목격도 오래동안해봐서 압니다. 그 당시는 저도 대항할 힘이 없어 그냥 바라보고만 있었지만 그 당하는 친구는 계속 당했습니다.
만약 이번일에 사과하고 끝난거 같은데. 다음에도 아무도 모르게 계속 아드님을 괴롭힌다면 어쩌겠습니까. 아드님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절대 그런일이 재발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사과하고 넘어가는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뭔가 착각을 해도 단단히 하고 있어요, 가해 학생이 사과하고 넘어가면 피해 학생이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더 피해를 받는게 현 실정입니다.
가해 학생은 이후에 영웅 대접 받는 일도 있죠
절대 폭력 앞에서 침묵하면 안됩니다.
아이가 당장 학내에서 눈치를 조금 보던가, 타학교로 전학을 가는 한이 있더라도 그냥 넘어가면 안됩니다.
가해 학생도 이번일을 계기로 주먹을 함부로 사용하면 어찌 되는지 확실히 알아야죠
옛날 학교가 아닙니다. 서로 때리고, 맞으면서 다니던 학교가 아니죠
더욱이 아드님은 쌍방이 될까봐 참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쌍방이 자신은 물론, 부모님께 까지 영향을 줄거란 생각을 한거죠
만약 앞으로도 많은 폭력 앞에 아드님이 계속 참고만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저라면 절대 사과 정도 받고 안 넘어갑니다.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학폭은 근절하는게 맞습니다.
병원가서 진단,치료받고 가해자 에게 합당한 처사와 사과를 받아야지요.
그냥 참으심 병됩니다. 재발 가능성도 있고요..
고등학생 어른입니다.우리때하고 틀립니다.
고2아들 키우는 부모로써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담임선생님과 교감선생님, 교장선생님 모시고 가해학생을 눈물이 쏙빠지게 교육했고, 따로 그 학생을 불러 아들에게 또 사과하게 하고 다시 한번만 내 아들 건드리면 네 아빠까지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고 마무리 했다고 합니다.
사실 그 모든 게 심성 좋은 후배의 연기였어요.
다시는 학교에서 그 누구도 아들을 쉽게 건드리지 못하게 하겠다는 악역연기.
저 또한 꼭 필요한 방법이었다고 말해줬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가만이 인줄 압니다.
버릇을 고쳐놔야 합니다.
상대방 부모, 가해자 학생 다 교장실로 모아서
학교 시끄럽게 만들어야 정신 차립니다.
학교가 뭐하는곳입니까.?
배우러 가는곳이지, 주먹질 하는곳이 아닙니다.
받은만큼 돌려주는게 인지상정인줄 아뢰옵니다.
참지 마십시요. 참으면 화가 되고, 병이 됩니다.
될수 있으면 일을 덮으려고 할겁니다
일단 사건을 만들어서 부피를 키우십시요
교육청에 연락하고 학폭위도 열어서
그래도 성에 안찬다면 진단서 끊고
경찰에 고발하십시요
물론 그에 따르는 아드님의 학교생활은
각오 하셔야 합니다
첫째 녀석 학교에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서론이 길것 같아 결론만 말씀 드리면(제가 중재가 역할)
아드님과 아드님 친구를 가까운곳 식사할수
있는 곳에서 만나서 대,소를 구분 하지마시구
서로의 감정을 추수릴수 있는 방향으로 마무리 하시는게 앞으로 아드님과 아드님 친구 의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아드님과 아드님 친구 많이 안아 주십시오~~
매번 느끼지만 월척에는 인생의 지혜가 많으신 분이 참 많습니다.
하드락님, 골팽이님, 혜민아사랑해님, 마부위침님, 다크조사님, 너구리날다님, 이박사님, 쩐댚님, 랩소디님, 향기님
모두들 자기일처럼 생각해 주심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휴일 잘 보내시고 가정에 내내 평안하십시요..
보통 아이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언급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하면 먼저 욕을 한 아드님도 약하나마 선도를 받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봉사 몇시간 정도)
물론 폭력을 행사한 상대방은 아드님과 비교할 수 없는 중대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구요.(공개사과, 사회봉사 이상의 처벌등등)
가해한 학생과 학부모가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세울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해결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잘 해결이 되시길 바랍니다.
왠만하면 댓글 안 달려고 했는데...
법적으로 학교폭력은 발생하면 무조건 접수가 되어야 하고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열려야 합니다.
요즘 세상에, 위 사건은 경미한 사건도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냥 넘어갔다는 소문이 외부에 알려졌다가는 학교측에 큰 피해가 갈 수 있습니다.
담임이 그냥 사과받고 그냥 덮고 넘어가자고 말했다??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사립학교인가 보죠? 사립이라도 그렇게 넘어가기는 쉽지 않은데....
그러나 이것도 아쉬고 계셔야 합니다.
일단 신고 접수가 되어 원리원칙대로 조사 및 위원회가 들어가면 그 때 부터는 친구고 고3이고 뭐고 없습니다. 오직 이기기 위한, 승자와 패자로 나뉠뿐이지요.
아들 분이 고3이라니, 수능이 목전인데, 설령 당연히 이기더라도 불려가 조사받고 증언하는 과정에서 아드님이 받을 수많은 스트레스는 각오하셔야 합니다. 이기던 지던 분명 학업에는 지장을 받을겁니다. 만에 하나 협의 결과가 9:1 정도로 나왔다 하면 이기는 것만 못하지요. 쌍방 가해자가 되고 생기부에 등재될 수 있습니다.
결정은 본인이 하는겁니다.
여건과 상황이 애매하네요.
아드님도 아드님이지만 가해학생이 또 다른 학생을 폭행할 수도 있는것이고 가해학생 장래를 생각해서라도 이 기회에 고쳐줘야 합니다.
학교 따로 연락할 필요 없습니다.
교육청에 학교 폭력에 대한 민원 넣습니다.
학교도 학교폭력에 대한 방조죄에 대한
죄를 물어야 합니다
대상 학생에겐 합의 없습니다.
고3 이라면 소년원 갈수 있습니다.
분명 상습에 대한 이야기 충분히 나올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주위 학생들 중 단 한명이라도 그 가해자에게
맞았다라구 하면 상습범으로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학생에게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
라구 하시는 분들 종종 계시지맛
바늘 도둑이 소 도둑된다란 말이 있습니다.
때론 강한 처벌이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경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