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ㅡ 실금이군요. 필름을 보던 의사가 말했다. ㅡ 헉 ! @@''  요실금이 엑스레이에 나옵니까? ㅡ 아진짜~, 갈비뼈에 실금 갔다구요 ! 의사넘이 인상을 구기며 짜증을 낸다. 돌팔이 냄새가 난다. ㅡ 우찌 기부스를 쫌... ㅡ 아진짜~, 얼척 없는 얼쉰 ! 가슴에 뭔 기부스를... 자슥이... 짜증은... 돌팔이 맞지 싶다. ㅡ 푹 쉬시고 마이 드시고 잘 싸면 됩니다. 희안하다. 일하는 뼈하고 낚시하는 뼈는 다른 모양이다. 장짐 지고  무너미 끝 골자리에 4회 왕복했지만, 밤새 대물들과 씨름을 했지만... 하나또 안 아프다. 아마도 나는 타고난 강골인 모양이다. 흐... 사흘만 젊었어도 여자들 다 쥑여버리는 건데... 아침. 전화기가 진동한다. ㅡ 어~ 풍 ! ㅡ 어~ 터 ! ㅡ 와 전화했노? ㅡ 갈비뼈는 쫌 어떤교? ㅡ 괘안네? 신기하네? ㅡ 에이... ㅡ 머꼬? 안 아푸다니 실망하는 기가? ㅡ;:ㅡ'' ㅡ 조과 보고해 보이소. ㅡ 어... 그기... 그러니까... ㅡ 또 꽝인교? ㅡ 흑 ! ㅜ.ㅠ''  어... 꽝이다. ㅡ 미끼 뭐 썼는교? ㅡ 옥수수 4대ㆍ지렁이 4대. ㅡ 배스 시키들도 안 덤비던교? ㅡ 어. ㅡ 자라도 안 물던교? ㅡ 어. ㅡ 밤새? ㅡ 어 밤새. ㅡ 행님은 진짜 연구대상이라요. 지렁이로 입질을 못받다니. ㅡ 그것도 효천처럼 살찐 지렁이. 야 있자나~, 분석을 해봤는데~. ㅡ 예. ㅡ 여기 골자리가 배스 본부라서 붕어가 안 온거 아닐까? ㅡ 어제 잉어가 산책했다면서요. ㅡ 그... 그러네. ㅡ,.ㅡ'' ㅡ 행님. ㅡ 어. ㅡ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요. ㅡ 어. ㅡ 외부를 분석하지 말고 내부를 분석해 보이소. ㅡ 와~. 머... 멋진 말이다 ! ㅡ 그라모요. 제가 또 머리가 쫌 크다아입니까 ! ㅡ 보자... 내부를 분석... 이기 뭔 말이... ㅡ 풉 ! ㅡ 야 소똥 ! 니 잡히모 죽는닷 ! 전화 끊엇 ! ㅡ;:ㅡ'' 자~. 하루 더 해봐야죠? 물론, 4짜 이하는 챔질조차 않으면서 응? @@''